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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영국] A Day Out with Thomas, 토마스 기차 체험

영국 가을에는 TV광고 A Day Out with Thomas가 도배된다. 영국 각지를 돌면서 토마스 기차를 탑승하는 이벤트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우리도 A Dayout with Thomas 사이트에서 집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디이고 언제 하는지 확인한 다음에 예약을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옥스퍼드 근처에 있 Aylesbury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예약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하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난감 트랙으로 기차 놀이를 할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잘 구성했다.


그 중에 백미는 토마스를 직접 청소하는 코너.
뚱보 사장님의 가이드하에 만화에서처럼 직접 청소를 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것 저것 하면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기차 탑승 시간이 되었다.

저 멀리 기적을 울리며 달리는 토마스 기차가 등장하지 아이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진짜기 나타났다. 진짜 증기를 내뿜는 토마스 기차가 나타난 것이다.

토마스는 기차 플랫폼에 멈추어 증기를 내뿜는다. 기차는 옛날 증기 기관차 그대로이다.

산업혁명 시대 때나 볼만한 증기기관차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김을 뿜는다.

드디어 탑승할 차례.

기차 내부는 옛날 비둘기호급이다.
지저분하긴 하지만 옛날 기관차의 객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기차는 40분 정도 천천히 달린다. 가끔 내뿜는 기적 소리와 하얀 연기가 이 기차가 증기기관차라는 것을 알려준다.

40분 정도 여행 끝에 다시 역으로 도착.

얼핏보면 기차타고 끝인 여행이지만 아이들과의 추억 속에 토마스와 함께한 하루라고 각인시키기에는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