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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에서 full day를 투자에 찬찬히 둘러보기로 했다.
갈릴리는 생각보다 평온한 분위기이다.
시리아 국경과 가까워 삼엄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은 것 같다.
풀과 나무들도 많고 한쪽에서는 레몬, 바나나 등을 비닐 하우스로 재배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키부츠 (유대인 협동 농장)가 마을마다 형성되어 우리네 농촌 마을을 연상시킨다.
유람선이 떠 다니고 수변공간에는 식당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모든 시설이 낡고 오래되어서 폐허가 되어가는 어촌 마을 느낌이다. 주변에 상업시설과 호텔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활기차다는 느낌은 없다.
AD 50년 경으로 추정되는 예전에 쓰던 어선이 발견되었다.
한조각 한조각 퍼즐 맞추듯이 나무 조각을 맞추어 세심하게 복원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복원할 당시의 배의 모습.
비록 바 아래 부분이지만 정교하게 복원된 모습을 보며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과 배와 관련된 이야가들이 스쳐간다.
풍랑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저 배 밑에서 주무셨겠구나. 허리가 불편할 것 같은데 자는 척 하신 것은 아닐까?
베드로는 이 배에서 물 위를 건너오신 예수님을 보았겠구나
베드로 저런 배에서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았겠구나.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여기서 들었겠구나
아쉬움을 달래려고 갈릴리 호수 주변을 조용히 산책했다.
산책이후에는 저녁 먹으러 출발.
오늘 저녁은 베드로 고기.
베드로가 예수님과 같이 나눠 먹었던 생선구이이다.
베드로가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물고기는 아래와 같다. 가시가 꽤나 두껍고 살이 부드러워서 발라서 먹기에는 편하다.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숯불의 향이 진하게 베어 있고 짭조름한 맛이 묘미이다.
베드로 고기를 마지막으로 오늘 여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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