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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마지막 일정은 서핑.

꾸따 해변에는 서핑샵이 즐비해있다.
저렴한 가격에 서핑 레슨을 받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다.

현지인 강사들이 기본 자세 지상훈련을 15분 정도하고 바로 입수...

꾸따 해변은 수심이 얇으면서 세기 때문에 서핑하기에 좋다. 특히 초보자들이 배우기에 최적화된 파도가 쳐서 배우는 단계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경이다.

우리들은 아이들 세명 레슨을 시켰다.

강사가 뒤를 잡아주고 파도에 맞춰 보드를 밀어주면서 상체를 세우고 보드에 설 수 있도록한다.

놀랍게도 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보드에 올라탔다.

하지만 꾸따의 파도는 아이들이 파도를 헤치고 라인업까지 가기에는 무리이다.

결국 두번 정도하다가 지쳐서 아이들은 포기하고 나는 계속 탔다.

보드를 타고 나니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다.
해변에서 여자아이들 머리를 땋아주는 일을 하는 아주머니께 머리를 맡겼더니 평소에 하기 힘든 레게 스타일의 머리가 니왔다.

하루용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 나쁘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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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는 본격적으로 에너지를 줄태웠다.
워터파크에서...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full day로 워터파크에서 놀았다. 우리가 간 곳은 워터붐이라는 대형 워터파크로 디스커버리몰 바로 옆에 있었다

캐리비안베이나 오션월드 같은 곳을 안가봐서 국내 워터파크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워터붐은 가족단위로 놀기에 가장 최적화된 곳이 아닌가 싶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다양한 시설이 펼쳐져 있어서 가족들이 마음껏 놀기에 좋다.

사람도 없는 편이라서 워터 슬라이드를 여러번 탔다. 배가 고프면 한쪽에서 먹을 것 사먹고...
여기는 사후 정산 시스템이다. 먼저 보증금을 예치하고 퇴장할때 사용한만큼 차감하는 시스템으로 찜질방과 유사하다고 보면된다.

우리가 제일 애용했던 라이드는 널빤지를 깔고 내려오는 미끄럼틀이다.

한 10번 정도는 탄 것 같다. 그것도 쉬지도 않고...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폐장시간 18시까지 노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대단한 체력이다. 워터붐에서 나오니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어디 돌아다닐 힘이 없어서 인근에 있는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았다.

 아들은 뭐가 아쉬운지 레스토랑 수영장에서 논다. 밥이 나오자 모두 밥그릇에 고개를 박고 흡입한다. 10분만에 설거지 하듯 음식물이 사라진다.

오늘 하루는 정말 신나게 놀았다. 후회없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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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는 다윈으로 가기 위해 경유하는 루트다. 그렇다고 발리를 경유하기에는 아쉬운 곳이 발리이다.

그래서 짧게 발리에서 머물 곳을 찾았다.
꾸따, 르기안, 미냑 등 발리 관광객들이 많이 머무는 장소가 있는데 우리는 가성비를 생각하여 꿉타로...

꾸따는 아름다운 해변, 쇼핑센터, 맛집, 워터파크가 즐비하여 가족단위로 놀기에 좋은 장소이다.

꾸따에 도착해서 우선은 간단히 해변 산책을 하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우리가 머문 호텔은 3성급 호텔로 그닥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휴식을 취하기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조식도 나름 훌륭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아들놈은 수영하다말고 네덜란드 형이랑 체스를 두고 논다. 조그마한 아이가 잘 두고 있으니 다들 신기해서 구경...

그 다음 코스는 해변 산책

석양이 지는 해변이 아쉬워 바닷가 쪽으로 들어가본다.
신기하게도 수심이 깊지는 않다. 그런데 파도는 꽤나 거칠다.

왜 발리가 서퍼들의 천국인지 알겠다.

석양을 뒤로하고 서퍼들이 마지막 서핑을 즐기고 아이들은 그냥 물장난에 여념없다.



해변 산책을 하니 허기가 진다.
배를 채우기 위해 꾸따 해변 쇼핑몰로 이동. 꾸따 해변에는 디스커버리 등 대형 쇼핑 센터가 많다.

쇼핑센터에는 갖가지 음식점이 많다.
별생각없이 동남아 음식 전문점에 들어가서 팟타이와 똥양꿈을 시켰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발리 음식점들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지극히 평범하고 단순하게 발리의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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