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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요르단] 사해 드디어 물에 둥둥뜨는 경험을 하러 사해로 간다. 요르단의 가파른 도로를 타고 사해로 가는길... 엄청난 고도차가 있어서 내려갈 때는 귀가 멍멍했다. 가는 길에 양치는 목동들도 보이고 유기견들의 집합소에서 남은 먹이도 줬다. 요르단 유기견들은 너무나 말라있다. 차를 멈추니 미친듯이 달려든다. 저 사막에서 먹을 것 없아 얼마나 힘들었을까... 불쌍해서 먹다 남은 음식들을 다 줬다. 2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한 사해 리조트 우리는 힐튼에 머무르기로 했다. Hilton Dead Sea Resort는 규모가 상당한 리조트였다. 리조트형 객실, 사해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옥외풀, 사해에 만든 풀장, 진흙체험 시설 등 다채로운 시설들을 갖추고 있었다. 객실에서 바라본 전경 사해 수영장애서 바라본 전경 비치 모습 겨울.. 더보기
[이스라엘] 나사렛 수태고지 교회 나사렛에는 마리아의 고향이며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던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수태고지 교회이다. 이곳은 가톨릭에 꽤나 중요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각국 언어로 성모와 예수님 그림을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각국의 언어로 복장으로 표현한 성모와 아기예수 그림이 있는 갤러리 한쪽에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그린 그림이 있다. 교회 안을 들어서면 스테인드글라스가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오묘한 빛은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수태고지했던 그 상황을 잘 표현했다. 교회 중앙 모습 여기가 바로 수태고지 장소. 저 테이블 밑이 바로 수태고지 장소. 가톨릭 신자들이 줄을 서서 성호를 긋고 기도를 한다. 더보기
[이스라엘] 오병이어 교회 갈릴리 호수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5000여명의 군중들을 먹이신 장소가 나온다. 이 장소에 교회를 세웠는데 일명 오병이어 교회 위 사진은 그 당시에 있던 바위의 남은 모습이다. 여기에서 어린아이의 작은 순종으로 시작된 기적의 현장. 조그마한 떡과 물고기이지만 온전히 드릴때 차고 넘쳐서 사람들을 배불린 이야기이다. 성경속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더보기
[이스라엘] 팔복교회 예수님께서 군중들을 대상으로 주로 산에게 말씀을 전하셨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산상 수훈. 역설적인 메시지이지만 진리의 메시지가 관통하는 산상수훈 말씀은 복있는 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정말 그 복있는 자는 복있는 자가 아니다. 애통하는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심령이 가난한자 등... 그들에게 임하는 하늘의 위로가 참된 복이라는 말씀이다. 팔복교회 가는 길에 보이는 기념품 가게에서 본 겨자씨. 사진으로 확대해서 그렇지 엄청 작다. 팔복교회 옆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동산 아래로는 갈릴리 호수가 보이는 이곳은 지중해 휴양도시 느낌이 난다. 산상수훈8복(마5:1~10) 1.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2.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3. 온.. 더보기
[이스라엘] 갈릴리 호수 & 베드로 물고기 구이 & 갈릴리 보트 박물관 갈릴리에서 full day를 투자에 찬찬히 둘러보기로 했다. 갈릴리는 생각보다 평온한 분위기이다. 시리아 국경과 가까워 삼엄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은 것 같다. 갈릴리 지역만 가더라도 중동의 기후가 아닌 것 같다. 풀과 나무들도 많고 한쪽에서는 레몬, 바나나 등을 비닐 하우스로 재배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키부츠 (유대인 협동 농장)가 마을마다 형성되어 우리네 농촌 마을을 연상시킨다. 첫번째로 들린 갈릴리 호수 초입. 유람선이 떠 다니고 수변공간에는 식당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모든 시설이 낡고 오래되어서 폐허가 되어가는 어촌 마을 느낌이다. 주변에 상업시설과 호텔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활기차다는 느낌은 없다. 오래볼 것은 아니라서 1시간 머물다가 차를 타고 이동. 그 다음 도착한 곳은 .. 더보기
[이스라엘] 예루살렘 감람산 & 겟세마네 언덕 감람산... 나는 처음에 감람산이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에 있는 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건 예루살렘과 너무 가까웠다. 한마디로 예루살렘 뒷동산이 감람산이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감람산에서 찍은 황금돔 사원 사진이다. 감람산과 예루살렘 성 사이에는 유대인의 무덤이 있다. 메시아가 나타나면 육신의 죽음이 감람산 위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믿는 유대인들... 유대인들의 무덤이 빼곡하게 산을 덮었다. 감람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황금도 사원의 지붕이 유난히 빛나 보인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다양한 생각이든다. 누가복음 19장 37절-44절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 더보기
[이스라엘] 베들레햄 예수 탄생 교회 성지순례 코스라면 반드시 들리는 예수 탄생 교회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을 출산하였던 마굿간 말구유 자리에 세운 교회이다. 지금은 로마 가톨릭, 그리스 정교, 아르메니아 정교가 함께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2011년 정도인 여기를 관리하고 있는 성직자들이 청소 도중에 난투극을 벌였다고 한다. 예수 탄생 교회에 가기 위해 에루살렘 중심에 있는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 24번 버스를 타니 베들레헴까지 한큐에 간다. 시간은 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버스큰 우리나라 시내버스와 유사해서 안전하고 쾌적하다. 두 모녀는 너무 편안해서 숙면을 취하신다.민망할 정도로 잘 잔다 ㅋㅋㅋ 드디어 베들레헴에 도착. 예수님께서 탄생한 곳이라 뭔가 깔끔하고 다를 줄 알았는데 초입부터 팔레스타인 허름한.. 더보기
[이스라엘] 예루살렘 통곡의 벽 & 성년식 풍경 예루살렘 통곡의 벽은 헤롯 성전의 남아있는 잔해인 서쪽벽이다. 그 안에 스룹바밸 성전의 흔적이 있을 것이고 또 솔로몬의 성전도 있을 것이다. 여기는 유대인 종교 문화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한쪽에서는 토라 (모세오경)을 읽고 외우고 있으며 바르미즈바 (유대인 성년식)가 거행되며 벽에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우리가 갈 때만해도 한산한 편이고 유대인의 명절 때는 사람이 엄청 붐빈다고 한다. 한쪽에서는 바르미즈바 행사로 떠들석하다. 통곡의 벽 바깥쪽부터 악기 연주를 하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입장을 한다. 성년이된 아이의 친척이 전세계 도처에서 몰려와 축하를 해주고 성대한 의식을 한다. 내가 살짝 물어보니 이 집안 친척들은 주로 미국에 산다고 한다. 미국에 있는 친척들이 조카의 성년식을 축하해.. 더보기
[이스라엘] 예루살렘 황금돔 사원 황금돔 사원 (Dome of the Rock)은 통곡의 벽 바로 옆에 있는 이슬람 성지이다.8각형 건축물로 정교한 타일과 화려한 황금 지붕이 아름다운 건물이다.이곳은 유태인들이 보기에는 눈에 가시같은 건물이다. BC10세기경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AC 70년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무너진다. 그 이후 이슬람 세력이 지배를 하면서 모하메드가 승천한 곳으로 신성시 여기고 황금돔 사원을 세운다.유태인들은 마음 같아서는 이 황금돔 사원을 날려버리고 여기에 제 3의 성전을 세우고 싶은 것이다.그래야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메시아가 올 것이기 때문에... 이 황금동 사원에 가기 위해서는 줄을 서서 Security Check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소지품 검사를 깐깐하게 하는데 나는 가방에 있는 성경책을 빼앗겼다... 더보기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시가지 여행 예루살렘 구시가지 Jerusalem The Old City 투어는 전세계사와 종교사를 씹어먹는 듯한 느낌을 줬다. 황금돔사원, 비아돌로로사, 통곡의 벽, 성묘교회 등 역사 종교적으로 중요한 곳이 밀집되어 있다.아래 사진은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습.유대인들이 통곡의 벽에서 기도를 하고 있고 그 뒤로는 이슬람 4대 성전이 황금돔 사원(모하메드가 승천하여 하늘의 계시를 받고 꾸란을 썼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내가 사진을 찍었을 때는 황금돔 사원에서 아잔 소리가 흘러나오고 밑에서는 유대인들이 모세오경(토라)를 외우고 기도하고 있었다.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두 종교가 공존하는 현장을 멍하니 바라보며 이 곳의 역사적 깊이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예루살렘 구시가지 도시 지도이다. 예루살렘 구시가지는 크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