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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말할 때는 두괄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제한된 시간에 압축된 메시지를 전달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 

면접관의 질문에는 무조건 두괄식으로 답부터 이야기를 해야 한다. 에둘러서 배경과 이유부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면접관에게 메세지가 제대로 전달이 안될 수 있다. 

면접관 입장에서도 면접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의 여유는 없다. 면접관은 본인의 질문을 통해 빨리 답을 들어야 속이 시원할 것이기 때문에 이유 및 배경에 대해서 인내심을 갖고 듣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괄식으로 말해야 한다.

두괄식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면접관의 질문에 바로 답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이유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할 때는 번호를 붙여서 체계적으로 면접관이 나의 답변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예로 들어,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십시오”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두괄식으로 내가 이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 강점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구체적인 강점을 번호를 붙여서 서술을 해야 한다. 위의 답변에 대한 좋은 예시는 다음과 같다. 

“예 저는 영업채널 관리에 적합한 강점 세가지를 갖고 있습니다. 첫번째 저는 대인관계가 원활합니다. 두번째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 협상을 잘하며 얻고자 하는 결과를 반드시 얻습니다. 세번째 숫자에 밝고 정량적인 분석 역량이 뛰어납니다. 첫번째 좋은 대인관계는 xxxx(이후 상세 내용 기술은 면접관 반응 및 시간에 따라 조절한다)”

위와 같이 핵심만 간단히 두괄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면접관은 “아 저 지원자는 우리 회사 영업관리에 필요한 세가지 강점을 갖고 있구나”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된다.

아마 피라미드 구조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컨설팅에서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두괄식 커뮤니케이션의 정석이다.

잠깐 피라미드식 커뮤니케이션 예시를 통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배워보도록 하자.

다음 두가지 대화를 읽어 보고 그 차이를 생각해보자.

<두서없는 대화>

"제임스님께서 전화를 했어요. 상무님은 화요일 3시에 예정된 미팅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주에 다른 시간들은 다 괜찮다고 했어요. 제이크님은 이번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10:30am 이후면 다 괜찮다고 합니다. 리차드님 비서는 수요일 오후까지는 미국 출장 일정때문에 어렵다고 해요. 회의실은 내일까지는 예약이 다 되어 있지만 목요일 오전 11시부터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두괄식 대화>

이번주 화요일에 예정된 미팅을 목요일 오전 11시로 변경했습니다. 이 시간에 제임스님, 제이크님, 리차드님 모두 참석 가능하십니다.

다음 두가지 대화 차이를 알겠는가? 첫번째는 마치 예전 순풍산부인과에 나오는 미달이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말의 내용은 많으나 핵심은 잘 모르겠는 대화 방식이다. 

두번째는 좀 건조한 감은 있지만 핵심 내용을 잘 알 것 같다.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가?

답은 명확하다. 따라서 당연히 여러분은 면접장에서 두괄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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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 피치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컨설팅 업계 용어인데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기업의 최고경영자에게 핵심 내용만 짧은 시간에 보고하는 데에서 기인한 용어이다. 

엘레베이터 피치는 핵심 내용만 간추려서 임팩트 있게 보고해야 하는 방식인데 이를 위해서는 핵심 내용을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인터뷰 시에도 내가 전달해야 할 핵심 내용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즉 본인의 Key Selling Point를 정리하여 인터뷰하는 동안에 다 전달해야 한다. 

그렇다면 Key Selling Point란 무엇이고 어떻게 도출하며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전달을 해야 할까?

Key Selling Point는 내가 들어가고 싶은 회사가 왜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핵심 메시지이다. 이는 자기 자랑과 다르다. Key Selling Point는 회사가 왜 해당 포지션에 인재를 채용하게 되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왜 내가 그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인지 설득시키는 핵심 메시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Key Selling Point를 도출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채용 공고에 나와 있다.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 문제를 잘 읽어야 하는 것처럼 취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채용공고를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먼저 채용공고에 나와 있는 Job Description을 반복적으로 상세히 읽어라. 

Job Description은 채용 결정을 할 사람이 여러 고민 끝에 만든 직무 기술서이다. 인사담당자 혹은 해당 포지션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Job Description을 만드는 것은 구직자가 Cover Letter를 쓰는 작업만큼 힘들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갖추어야 할 역량, 성격, 백그라운드, 교육수준, 이전 직장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만든 문서가 Job Description이다. 그렇기 때문에 Job Description을 상세히 읽어보는 것은 Key Selling Point를 도출하기 위해 반드시 구직자가 해야 할 일이다.  

Job Description을 읽어보면 “이 부분은 내 이야기이다”라는 생각이드는 문구나 단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핵심 문구와 단어를 반드시 기억해놓고 Key Selling Point에 담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Key Selling Point를 잘 포장해야 할까? Key Selling Point를 잘 포장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그리고 차별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Key Selling Point는 막연하게 표현되면 안되고 “xx% 매출 신장”, “고객 xx% 증가” 등등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차별되는 본인만의 차별성을 부각해야 한다. 본인이 왜 Unique한지 그래서 어떻게 다른 경쟁자와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렇게 Key Selling Point를 잘 도출하고 잘 포장할 준비를 마쳤으면 이제 남은 것은 Key Selling Point를 잘 전달하는 것이다. 인터뷰 중간 중간에 이 Key Selling Point가 적재적소에 배치되도록 하자.

가령 "자기 소개를 해보세요?" 혹은 "당신의 경험을 말해주시겠어요?" 등등 면접관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할 때, 내 Key Selling Point가 잘 들어가도록 메시지를 전달하자.


Key Selling Point를 잘 전달할 때 당신은 면접관의 머리 속에 남는 지원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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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국내 최고의 증권사 마케팅 팀장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임원면접과 팀장급 면접을 동시에 진행했다.


임원 중 한분이 나에게 질문을 했다.

"xx씨 경력을 보면 마케팅 현업 경력이 없는데 이 일을 잘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을 들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이 회사는 인재를 하나의 Function에 맞추려고 하고 있는 회사임을 느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좀 답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케팅에 한정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저는 증권업의 마케팅을 지금까지의 업무, 즉 브랜드 포지셔닝하고 광고해서 인지도 높여서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 하는 업무로 정의를 하신다면 저보다 일을 더 잘하시는 분들이 시장에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증권업은 디지털, 데이터, AI등 혁신적 기술 요소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점에 있고

이 시점에서 마케팅의 역할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마케팅의 역할은 고객의 기준 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Transaction 데이터를 트랙킹하여 

고객의 행동 패턴을 읽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하는 선도적인/선제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xx증권사에 과거의 마케팅 업무를 원하신다면 다른 분들을 뽑으시는 것이 더 좋을 것이고 

새로운 마케팅 변화를 도모하신다면 저를 뽑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내 마음 한켠에는 "안되면 말고"라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정말이었다. 광고 집행하는 마케팅 팀장 일을 시킨다면 나는 그 포지션에 지원할 생각이 없었고

아무리 좋은 조건으로 오퍼한다고 해도 갈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도리어 그 질문에 대한 답변 속에 내가 생각하는 

증권사 마케팅 업무에 대한 나의 생각을 강하게 어필했다.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마인드셋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뷰에 대해서 잘못 갖고 있는 생각은 평가의 자리라는 것이다. 

인터뷰는 인사담당자가 입사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반대로 입사지원자가 그 회사에 대해서 알아가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입사지원자는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자의 심장을 갖고 당당하게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 


쉽게 말해 인터뷰보다는 동네 마실나와서 동네 아저씨와 편하게 이야기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 


앞에서 무섭게 노려보고 있는 면접관 아저씨들을 보며 다음과 같이 속으로 생각하자.

"저 사람은 쓰레기 버리러 나온 동네 아저씨이다." 

슬리퍼를 끌고 편한 트레이닝복 바람으로 쓰레기 봉투를 끌고 나오는 익숙한 동네 아저씨

모습을 떠올리자.


그러면 마음이 한편 편안해질 것이고 무섭게 보이던 면접관들은 편한 어저씨로 변해있을 것이다



어차피 세상에 일자리는 많고 지금이 이직의 적기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안되면 말고”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안되면 말고”의 마음가짐을 갖고 인터뷰에 임할 때, 

인터뷰는 편해지고 평소에 본인이 갖고 있던 생각에 대해 여유롭게 전달할 수 있다. 


“안되면 말고”의 마음가짐에서 오는 당당한 태도는 지원자를 더 능력이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여러분이 인사담당자라고 생각을 해보자. 

지원자에게 질문을 했는데 지원자가 뭔가 있는 것처럼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또 반대로 안절부절하면서 잘 봐달라고 굽신거리며 사람이 있다. 


이 중에 당신이 인사담당자라면 누구를 뽑겠는가? 

당연히 당당한 사람에게 인사 담당자는 끌리기 마련이다.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당당하고 편안하게 임해라. 

그리고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끄집어내어라.

그 이야기를 다 털어놓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고 면접관들도 따뜻한 동의의 눈빛을 보낸다면 그 면접은 성공이다.



하지만 “안되면 말고” 마음가짐이라고 해서 인터뷰를 성의없게 보라는 뜻은 아니다. 

성의없는 태도는 금방 상대방 눈에 금방 보이고 입사지원자의 Reputation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그 인터뷰 자리가 헤드헌터를 통해 만들어진 자리일 경우 입사지원자의 불성실한 태도는 

평생 꼬리표로 따라다닐 것이다. 


마음 속으로는 “안되면 말고”를 외치고 겉으로는 

“뼈를 묻겠습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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