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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1박 2일 중 두번째 일정

호텔 근처에 있는 하이드 파크부터...
힐튼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하이드 파크는 영국 하이드 파크보다는 작은 규모이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기 때문에 한적하게 산책하기에 딱 좋다.

공원에는 할아버지들이 체스를 둔다.
아들도 체스에 관심많아 기웃거리다가 결국에는 할아버지와 한 판.

할아버지가 일부러 져주면서 잘 했다고 칭찬을 해준다. 그 너그러운 마음씨에 마음이 더 따뜻해진다.

바로 뒤로 가면
세인트메리 대성당이 있다.
여기는 톰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결혼한 곳으로 유명한 곳.

1868년 짓기 시작하여 2000년 완공했다.
오래된 역사는 아니지만 성당이 균형있고 기품있게 잘 지어진 성당이다.

공원 한쪽에는 비눗방울 쇼가 시작되었다.
애들 몸만한 비눗방울이 만들어지고 애들은 초집중이다.

아들도 비눗방울 아저씨 가까이가서 머리 위에 거품 모자를 선물 받는다.

하이드 파크에서 산책도 하고 공연도 보며 여유롭게 걷다가 그 다음 장소로 이동.


그 다음 장소는 Fish Market.
대학생 때 가본 fish market이랑은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이 바뀐 점.

예전에는 주인이 호주 현지인이었는데 대부분의 가게가 중국인 손에 넘어갔다.

내부는 많이 깔끔해졌지만 뭔가 허전한 분위기이다. 정과 왁자지껄함은 사라지고 복잡함이 자리잡은 듯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며 스시, 새우, 연어, 참치 등을 담았다.

스티로폼에 먹을 것을 담고 한켠에 마련된 식탁에서 먹는다.

야외 테라스에는 갈매기들이 남은 음식을 먹으려고 필사적으로 달려든다.

아이들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신이났다.
피쉬마켓을 떠나기 전에 한 컷

그 다음 행선지는 달링하버.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수변 공간에서 산책을 하며 느긋하게 시드니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은 나선형으로 된 분수대.
저녁 시간까지 아이들은 방목하고 우리는 느긋하게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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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스테판은 이번이 두번째.

16년전에 왔을 때의 모습 그대로이다.

포트 스테판은
와이너리-돌핀 크루즈-샌드썰매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 이동이 귀찮아서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여행 투어 상품을 구매하여 단체 1일 관광을 했다.

첫번째 와이너리 코스의 의미는 화장실 들리는 데에 있음

주인이 워낙 불친절하고 와인 품질도 별로임.
그냥 단체 관광객 전문으로 파는 가게임.

와이너리 규모가 크거나 뷰가 예쁜 것도 아님.
패키지 아니였으면 들리지도 않았음

두번째는 돌핀투어
크루즈에 올라타 선장이 돌고래 위치를 찾아나서는 투어이다.

내가 대학생 시절 돌핀 크루즈 할 때는 나는 그물에 매달려 물에 들어가서 돌고래를 가까이서 구경했다.
그 때 돌고래가 많아서
side by side로 돌고래와 헤엄을 쳤다.

배에 올라타니 선장이 돌고래를 찾아나선다.
아쉽게도 이날은 파도가 센 편이라 돌고래가 없는 편이라고 한다. 다해서 5마리 정도 본 것 같다.

배 안에는 따뜻한 차와 쿠키가 준비되어 있어서 허기와 추운 몸을 달랠 수 있었다.

바다바람이 세긴 했지만 눈부시게 파란 바다와 맑은 공기 때문에 기준이 좋아진다.
돌고래를 보는 것은 덤으로...

점심을 먹고 이동한 곳은 모래썰매 타기
해안사구 비탈면을 보드로 내려오는 체험이다.

처음에 도착하면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는 별개로 표를 구입하여 입장할 수 있다.
입구까지만 차랑 접근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특수제작 4WD SUV에 탑승해야 한다.

혹은 저 낙타를 타거나...
모래가 굉장히 곱기 때문에 잘못하면 차가 모래에 쉽게 빠진다.

SUV를 타고 도착하자마자 안전 교육이 시작된다.

그리고 보드를 타고 해안사구 꼭대기로 올라와서 썰매를 타면된다.

부드러운 모래라서 썰매가 엄청빨리 내려간다. 눈코 옷 속에 모래가 들어가는 것은 기본

여러번 썰매를 타니 좀 지루해져서저 뒷쪽에 있는 사구로 이동하여 서서타는 진정한 보드를 하기로 했다.

사람 많은 곳은 위험해서 서서 보드를 탈 수 없다.


모래 보드는 눈에서 타는 것도 비슷한 느낌이다

단 발과 보드가 고정되지 않아 헐렁하기는 하지만...

샌드보드는 엄청 재미있지만 다시 언덕으로 올라갈때는 토가 나올만큼 힘들었다.

아이들은 무한체력으로 무한 반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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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 1개월간 어학연수 받으면서 익숙해진 시드니...

그 때는 버스노선까지 외우면서 다녔는데...

15년 넘어서 다시 방문한 시드니는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커먼웰스 국가의 특성이 그렇듯이 뭐가 크게 바뀌거나 도로망이 달라지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수년이 지나도 어제 모습 그대로 하였으리라.

변하지 않는 시드니의 모습에 옛추억들을 하나둘 뒤적거리면서 여행을 세웠다.

이번에는 시드니 잘 알아서 1박 2일 압축 투어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시드니 야경 구경. 달링하버 인근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의 모습을 눈에 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여전히 이 지역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약간 쌀쌀함에도 인파로 인해 후끈거릴 정도이다.

대표적인 이 야경 두 포인트에서 사진 좀 찍고 오페라 하우스 내부를 보기 위해 어슬렁 거렸다.

그 다음은 MBA동기가 시드니 출장 왔다고 해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약속 장소는 Philip's Fo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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