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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UAE] 두바이 민속촌 시카 바스타키아 & 커피 박물관

두바이의 전통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만든 민속천 시카 바스타키아는 너무 현대식으로 잘 꾸며서 "전통", "민속"이라는 느낌을 떠올리기 어려웠다.

카타르의 민속 박물관 카타라도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관람 환경은 현대적이어야 하지만 안의 컨텐츠는 좀 전통적이었으면 좋겠다.

시카의 전체 지도.
전통 가옥, 상점, 예술작품 갤러리, 수공예품 샵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있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은 커피 박물관

모카포트, 그라인더 등 커피 악세사리들이 볼만하다. 나처럼 커피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면 충분히 시간을 갖고 둘러볼만하다.

제일 재미있었던 곳은 커피의 역사에 대해 잘 정리한 커피샵.

이곳에서 커피의 기원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커피 기원은 에티오피아에서 시작한다.
목동이 염소를 키우고 있었는데 키우던 염소가 커피 열매를 먹고 미친듯이 뛰어다녔다고 한다.

이를 유심히 본 목동이 염소가 먹던 열매를 따먹었는데 본인도 정신이 맑아지고 개운해졌다고 한다.

목동은 이 붉은 열매를 이슬람 수도승에게 갖다 주었고 수도승은 이를 신의 열매로 여기고 다른 수도승에게도 전파하여 기도시간에 조는 수도승이 없어졌다고 한다.

커피를 본격적으로 경작한 곳은 예멘이었고 예멘의 모카항은 무역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이 때부터 커피가 전세계로 퍼져나가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유럽에서는 처음에 커피를 보고 이교도가 마시는 악마의 음료로 배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