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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러시아] 가성비 충만한 블라디보스토크 맛집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는 꽤나 괜찮은 레스토랑이 많다. 구글 좌표에 표시를 하면서 삼시세끼를 돌아다녔는데 실망한 곳은 없었다. 1.조지아 레스토랑 전문점이다. 정통 러시아 음식과 중동 음식을 둘 다 느낄 수 있는 곳.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하게 해놓았다. 단, 누추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유의할 것 우리는 연어구이, 닭다리 숯불구이, 양 숯불구이, 파스타를 시켰는데 양이 적은 것 빼고는 다 괜찮았다. 특히 양고기는 인상 깊었음. Satsivi 구글맵 2. Lozhki-Ploshki 로즈끼 플로스까 구글맵 러시아 만두인 펠메니를 만드는 현지인 맛집. 치킨, 연어, 오징어를 넣은 만두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진 않음. 차라리 비비고 만두가 맛있다. 한국인들은 얇은 만두피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투박한 팰메니 만.. 더보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가장 가까이 유럽을 즐길 수 있는 곳 공교롭게 이번 블라디 여행은 남북 2차 정상 회담과 겹쳤다. 2시간 비행기를 타고 넘어온 블라디보스토크. 통일이 된다면 KTX로 4시간이면 충분히 올만한 거리인데 이 가까운 곳에 유럽을 느낄만한 곳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조만간 이 놀라움이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 1. 블라디보스토크 포인트 1번지는 독수리 전망대. 블라디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로서 금각만을 가로지르는 금각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지인의 데이트 장소로서 멋진 야경 특히 일몰이 유명하다. 이곳은 시내에서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멀지만 30분 정도 서서히 걸어가기에는 괜찮다. 우린 초등 애들 데리고 걸어갔다. 시간이 괜찮으면 푸니쿨라 즉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트램을 타보길 추천한다. 시시하긴 한데 14루블 싼 값에 .. 더보기
[러시아] 우수리스크, 연해주 독립운동의 본거지 Ussuriysk 우수리스크는 굉장히 작은 시골 마을이다. 걸어서 30분 정도면 시내 어지간한 곳은 다 걸어다닐 수 있다. 작지만 이곳은 연해주 독립 운동의 본거지로서 한국인에게는 의미가 깊은 곳이다. 그 중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이 최재형 가옥.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든든한 후원지로서 독립 운동의 자금줄 역할을 하신 분이다. 독립운동의 자금줄이라고 이 분은 원래 부잣집에서 태어나신 분이 아니다. 노비의 아들로서 가족들이 쫓기듯 연해주로 도망쳐서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하면서 부를 쌓았다. 이후 나라가 위태로워지자 독립운동 후원을 자처하며 국내외 독립운동의 물질적 후견인 역할을 하였다. 아울러 이 지역에 수많은 학교를 세워 교육 사업도 크게 하셨다. 유투브 비디오 하지만 아쉽게도 일본군의 대대.. 더보기
[러시아] 하바롭스크, 꽤나 힙한 곳 하바롭스크는 좀 더 러시아의 색채를 뚜렷이 머금고 있는 곳이었다. 건물도 테트리스에서 보는 빌딩도 많이 보이고 음식도 서구식 음식도 많았다. 날씨는 대한민국보다 보름 정도 빠른 가을날씨로 아침 저녁엔 제법 추웠다. 하바롭스크에서 젤 좋았던 것은 음식. 다양 푸짐 저렴 but 고퀄의 레스토랑이 즐비한 하바롭스크는 식도락가들이 가볼만 한 곳이었다. 하바롭스크와 인접한 곳이 바로 우수르강 즉 흑룡강인데 예전 발해의 영토가 여기까지 미치지 않았나 싶다. 그 광활한 영토를 지배한 발해와 고구려의 기상이 얼마나 그 당시 대단한 것었는지를 세삼스럽게 느낀다. 하바롭스크 위치 더보기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 장장 13시간 기차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바롭스크까지 이동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하기로 마음먹고 한 달 전부터.예약을 했다. 우리는 한칸에 이층침대 2개가 있는 이등석을 예약했다. 4인 가족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옵션은 없었다. 결과는 대만족! 객실은 생각보다 좁지 않았고 침대보, 푸근한 베개, 따뜻한 이불이 있어서 안락하게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차안에서 먹는 컵라면 맛은 뭐라 표현할 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먹고 쉬다보니 밤이 되었고 차창 밖으로 흐르는 별을 보며 잠을 청하다 보니 하바롭스크에 도착하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