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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의 대표적인 여행지 파르테논 신전. 아크로폴리스의 가운데에 우뚝 서 있는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의 정치 중심이었으리라...

BC 5세기 중엽 건축된 정교한 양식의 건물로 도리아식 양식이다.

아들 녀석이 아테네에 오자 나에게 퀴즈 하나를 냈다. "아빠 파르테논 신전 가로대 세로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
"바로 1:1.61803이야. 황금 비율이라고 하지"
인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비율이 여기에 적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팩크 체크를 해보니 아니라고 한다.
뉴욕대 교수팀이 측정한 길이를 기준으로 하면,
파르테논 신전의 가로 세로비는 정수비인 9:4라고 한나.


파르테논 신전을 한창 보수 공사 중에 있다.
너무 늦게 진행되는 듯 보인다.

예전에 복원된 모습이다.
시멘트 바른 것처럼 색상이 눈에 거스린다.
모양은 대략 맞추었는데 퍼즐 맞추듯 복원된 모습이 안타깝다.

파르테논 신전 복구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과거 복구 사례 안내...

지금 프로젝트는 EU문화재단 펀딩을 받아 진행되는 것이라고 한다.

옆으로 보이는 것은 니케 성전. 영어로는 NIKE.
아테네가 승리의 여신이 도망가지 못하게 날개를 잘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 승리의 여신을 상징하기 위해 Nike로 이름 지은듯.



파르테논 신전에서 바라본 아테네 풍경.
이 위에 올라온 사람은 권력욕이 스물스물 올라왔을 것 같다. 내가 이 아테네 국가를 다스리고 있다는 희열을 주는 뷰이다.

그 다음 파르테논 신전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위에서 바라본 헤로데스 아티쿠스의 모습은 경이로웠다.
원형으로 둘어싸여진 관객석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중앙무대가 오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BC171년 경에 세워진 이 음악당은 아직도 사용되며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 형태를 보니 아주 잘 관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객석이 가파른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만큼 밑에 있는 소리가 위에 까지 정확하게 전파될 것 같았다.

극의 발상지 디오니소스 극장
그리스에는 이러한 형태의 고대 원형 극장이 여러개 있다.
이 극장의 이름은 디오니소스 극장
연극과 포도주를 관장하는 그리스의 신 디오니소스의 이름을 딴 극장으로 1만 7천명까지 수용하는 엄청난 사이즈의 극장이라고 한다.

극장 안에는 직접들어갈 수 있다.
관객석에 앉아서 그 옛날 연극 공연 가운데에 있다고 상상해본다.

그냥 멍하니 가만히 있으면서 햇빛을 즐기다가 내려왔다.

너무 배가 고파 수블라키 샐러드와 피자 폭풍 흡입.



밤에는 야경을 보기 위해 리카비투스 언덕을 올랐다. 렌터카가 있어서 산정상까지 차로 올라가고 10여분 정도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정상에서 바라본 야경은 정말 황홀하다.

과거의 아테네 도시도 이렇게 아름다웠으리라 생각하니 아테네 문명이 얼마나 찬란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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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시내 중심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올림픽의 출발점인 근대 올림픽 경기장이 나온다.

그 옛날 올림픽은 남자만 참여하는 경기였다. 도시국가 시절 전쟁에서 유래한 경기를 만들어 제우스 신전에 바치는 제사 의식과 연계하여 만들어진 것이 올림픽이라고 한다.

고대 올림픽 경기장을 2000년 그리스 올림픽에 맞춰서 재정립한 것이 지금의 근대 올림픽 경기장이다.



경기장에 왔으니 한바퀴 정도는 돌아줘야지 ㅎㅎ
경기장은 동네 학교 운동장처럼 자유롭게 개방하였다.

운동도 하고 사진도 찍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올림픽 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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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라 수도원에 가기 위해선 아테네에서 3시간 가량 북서방향으로 운전을 해야한다.

꽃보다 할배에서도 메테오라를 방문했다고 해서 메테오라 방문 전에 다시보기로 봤는데 볼수록 기암절벽에 만든 수도원이 신기하기만 했다.

메테오라는 16세기만 해도 16개 수도원이었는데 지금은 6개 정도만 남아있다.

메테오라 수도원을 방문할수록 어떻게 이곳애 건물을 세웠는지 신기하다.
세계 10대 불가사의에 꼽힐 정도로 깎아지른 바위에 저런 건물이 서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수도원 한쪽으로 도르래가 보인다.
저 도르래로 필요한 물건을 아래서 공수를 받아 옮겼을 것이다.

생활의 불편은 저 도르래로 해결될 듯 한데
도대체 저 웅장한 건물은 어떻게 만들었다는 것인가?

메테오라에 올라가 있으면 칼람바카 시내가 보인다.

정말 장관이다. 내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듯한 느낌이다.

수도원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술 사진이 나온다.

유의할 점은 각 수도원마다 오픈하는 시간이 다르니 반드시 시간을 확인할 것.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식당은 꽃할배에 나오는 그리스 식당.
안에 들어가니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양 숯불갈비를 먹었는데 정말 예술이었다. 중동의 양갈비 중국식 양갈비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숯불향이 더 진하고 허브향이 진했으며 식감은 부드러웠다.

점심 이후에 다른 수도원들을 보러 다녔다.

오후가 되면서 석양을 받아 더 오묘한 색깔을 뽐낸다.


메테오라를 구경하고 들어온 숙소.
바위 바로 밑에 있어서 좀 무서운 느낌이 든다.
바로 앞에 있는 바위를 보며 큰 바위 얼굴 소설이 생각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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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럼은 사막 지역명이다.
여기가 본격적으로 유명하게 된 것은 영화 마션 촬영지로 알려지게 되면서부터이다.

독특한 지형 때문에 화성 느낌 충만한 와디럼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겠다.

와디럼을 가기 위해서는 와디럼 전문 투어사랑 컨택을 해야 한다.

사막을 가로질러 가야하기 때문에 SUV 이동은 필수이다.

와디럼 여행사가 알려준 장소에서 접선하여 픽업 트럭을 타고 이동한다.

모래바람이 많이 날리김하지만 독특한 풍광을 감상하며 와디럼에 도착

바위의 모양이 특이하다.
터키 카파도키아 느낌도 난다.

이제 본격적인 낙타투어

가이드가 알아서 튼실한 낙타를 데리고 온다.
낙타는 의외로 튼튼하다.
먼길을 터벅터벅 걸으며 지친기색도 없다.

베두인의 삶을 함께 하는 낙타는 중동 지방에서 가죽, 고기, 우유, 이동 수단 등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자산이다.

낙타 등에서 신선 놀음을 하니 어느 덧 해가 진다.

사막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묘한 느낌이다.

일몰이 되자 가이드가 선셋 뷰포인트로 안내를 해준다.

다들 차를 새워 놓고 해가 질 때까지 석양을 바라본다.

맞은편에는 사막 언덕을 SUV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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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물에 둥둥뜨는 경험을 하러 사해로 간다.
요르단의 가파른 도로를 타고 사해로 가는길...
엄청난 고도차가 있어서 내려갈 때는 귀가 멍멍했다.


가는 길에 양치는 목동들도 보이고

유기견들의 집합소에서 남은 먹이도 줬다.
요르단 유기견들은 너무나 말라있다.
차를 멈추니 미친듯이 달려든다.

저 사막에서 먹을 것 없아 얼마나 힘들었을까...
불쌍해서 먹다 남은 음식들을 다 줬다.


2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한 사해 리조트
우리는 힐튼에 머무르기로 했다.
Hilton Dead Sea Resort는 규모가 상당한 리조트였다.

리조트형 객실, 사해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옥외풀, 사해에 만든 풀장, 진흙체험 시설 등 다채로운 시설들을 갖추고 있었다.


객실에서 바라본 전경

사해 수영장애서 바라본 전경


비치 모습


겨울이라서 물이 차가웠지만 그럭저럭 할만했다.

몸이 둥둥 떠있는 이 묘한 느낌.
염도가 너무나 높아 몸이 떠있기 때문에 상당한 염도에서 오는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

몸에 조그마한 상처라도 있으면 엄청 따갑고 아프다.

애들은 몸이 따가워서인지 그다지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대신 풀장에서 물놀이.


지는 석양이 아름답다.
붉은 태양이 저 산넘어로 넘어가면 그 붉은 빛이 온 하늘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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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고의 여행 핫스팟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페트라를 선택할 것이다.

두번이나 방문했던 곳이라 구석 구석 모두 애착이 가는 곳이다.

페트라로 가는 입구.

일본에서 자금을 지원하여 페트라 복구 사업을 지원한다고 한다.
얄밉지만 정략적으로 이러한 구호 및 지원 사업을 질한다.

페트라 초입에 들어서자 마자, 로컬 장사꾼들이 말을 타고 이동하라고 한다.
절대 타지 말자.
바가지 요금에 나중에는 다른 곳에 투어시켜줄테니 돈을 더달라고 생떼를 쓴다

페트라 입구부터 메인 스팟인 카즈네피아까지는 2km남짓 했던 것 같다. 산책삼아 여유롭게 걷기에 적당한 거리이고 나바테아인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걸어갈 것을 추천한다.

말, 당나귀, 마치를 타는 것은 돈낭비이다.

사암으로 이루어진 페트라 초입은 아이들의 놀이터이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둘러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코끼리 바위.
자연 풍화에 의해 깎인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정교하다.

옛날 나바테아인들이 조각했을 것으로 보이는 조각상

이 협곡 도로는 절묘하게 배수시설이 되어 있어서 비가 귀한 중동 지방에서 물을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심지어 새벽이슬도 모아지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니 그 옛날 나바테아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아무곳에서나 사진을 막 눌러고 예술이다.
붉은 사암과 햇빛 그리고 그림이 주는 오묘한 새감은 장엄하면서도 아름답다.

드디어 도착한 카즈네피라.
협곡을 걷다보면 협곡 사이로 부끄럽게 모습을 보이는 키즈네피라의 모습은 마치 옛날 보물을 발견한 느낌을 준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부분이 협곡에서 빠져나오능 길이다.

카즈네피라 초입에는 잡상인들이 가득하다
낙타타라는 사람들 차마시라는 사람들 등...

 또 모래를 병에 담아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 가게도 있다. 가격은 비싸니 꼭 사고 싶으면 밖에 나가서 아님 암만 시내에서 살 것


고대 왕국에서 무덤으로 쓰였다는 구멍들...

우리는 페트라 끝까지 가보기 위해 당나귀를 타기로 했다.

당나귀 요금은 인색하게 협상을 잘해야 한다.
거의 70%수준까지 깎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아쉬워서 당나귀 아저씨가 다시 쫓아와서 가격을 낮출 것이다.

당나귀는 생각보다 힘이 세었다.
나같은 무거운 사람도 거뜬히 태우고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정말 가파른 언덕을 가볍게 오르고 저런 좁은 바위틈도 지나간다.

아찔힌 바위산을 당나귀는 너무나 가볍게 오른다. 옆으로는 스카프, 티를 파는 사람들이 있다.

Monastry까지는 30분 정도 당나귀를 타고 갔던 것 같다. 당나귀와 가이드해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워진다.

Monastry앞에서 사진. Monastry는 페트라의 마지막 종점이다. 안내판을 보니 여기가 십자군 전쟁 때 예배당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다시 당나귀를 타고 가고 싶었으나 위대한 박물관을 너무 정성 없이 경험하는 것 같아서 걸어가기로 했다.

내리막 길을 산책삼아 걸어내려가고 입구까지 계속 걸었다. 1시간 30분 정도 걸은 것 같다.
아이들은 힘들다고 징징거렸지만 중간에 쉬고 입에 뭘 물리고 걸어다녔다.

아래는 페트라 지도.
아래 루트말고 다양한 루트들이 뻗어있으니 반드시 입구에 있는 전체맵을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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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에는 마리아의 고향이며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던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수태고지 교회이다.


이곳은 가톨릭에 꽤나 중요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각국 언어로 성모와 예수님 그림을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각국의 언어로 복장으로 표현한 성모와 아기예수 그림이 있는 갤러리

한쪽에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그린 그림이 있다.


교회 안을 들어서면 스테인드글라스가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오묘한 빛은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수태고지했던 그 상황을 잘 표현했다.



교회 중앙 모습


여기가 바로 수태고지 장소.


저 테이블 밑이 바로 수태고지 장소.
가톨릭 신자들이 줄을 서서 성호를 긋고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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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호수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5000여명의 군중들을 먹이신 장소가 나온다.


이 장소에 교회를 세웠는데 일명 오병이어 교회

위 사진은 그 당시에 있던 바위의 남은 모습이다.

여기에서 어린아이의 작은 순종으로 시작된 기적의 현장.

조그마한 떡과 물고기이지만 온전히 드릴때 차고 넘쳐서 사람들을 배불린 이야기이다.



성경속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쭈우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요 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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