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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터뷰 마지막에는 궁금한 것 없는지 물어본다. 

많은 지원자들이 질문 사항들을 준비하지 않은 채 궁금한 것 없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지원자가 질문을 하는 것과 그 질문의 내용은 지원자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척도이다.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해당 포지션에 대해 간절함이 없거나 준비가 덜 되었다는 이미지를 줄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 전에는 반드시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질문은 지원자의 관심과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된다. 

질문을 하라고 아무 질문이나 하면 안된다.

“퇴근 빨리 하나요?”, “일은 많은 편인가요?”, “연봉 인상률은 얼마나 되나요?” 등의 1차원적인 질문은 면접관도 짜증을 낼만한 질문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좋은 질문은 지원자가 해당 업무에 대한 고민을 해야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들은 평소에 면접관이 가졌을 법한 고민들이고 답을 내리기도 힘들다. 

가령, 앞에서 제시했던 대형 마트 관리 영업 포지션의 경우에는 업계 트렌드, 업계가 갖고 있는 고민사항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대화를 생각해보자

면접관: “그래요. 저는 궁금했던 부분들은 다 여쭤본 것 같은데 혹시 xxx씨 마지막으로 궁금한 사항 없나요?”

지원자: “예, 제가 하게 될 업무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요즘 유통업계를 보면 대형마트 매출 비중이 현격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비가 급증하고 대형마트는 각종 규제로 예전보다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사는 대형마트 채널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실 생각인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으신지요?

이러한 고민있는 고퀄의 질문을 인터뷰 마지막에 하면 지원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고 이는 이후에 지원자의 당락여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면접관의 입에서 "좋은 질문입니다", "좋은 질문이고 저희도 평소에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반응이 나오면 100% 합격이다. 이러한 반응 뒤에 숨은 메시지는 "당신과 같이 똑똑한 사람과 같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이다.

기억하자. 마지막 질문은 당신을 어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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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말할 때는 두괄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제한된 시간에 압축된 메시지를 전달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 

면접관의 질문에는 무조건 두괄식으로 답부터 이야기를 해야 한다. 에둘러서 배경과 이유부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면접관에게 메세지가 제대로 전달이 안될 수 있다. 

면접관 입장에서도 면접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의 여유는 없다. 면접관은 본인의 질문을 통해 빨리 답을 들어야 속이 시원할 것이기 때문에 이유 및 배경에 대해서 인내심을 갖고 듣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괄식으로 말해야 한다.

두괄식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면접관의 질문에 바로 답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이유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할 때는 번호를 붙여서 체계적으로 면접관이 나의 답변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예로 들어,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십시오”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두괄식으로 내가 이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 강점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구체적인 강점을 번호를 붙여서 서술을 해야 한다. 위의 답변에 대한 좋은 예시는 다음과 같다. 

“예 저는 영업채널 관리에 적합한 강점 세가지를 갖고 있습니다. 첫번째 저는 대인관계가 원활합니다. 두번째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 협상을 잘하며 얻고자 하는 결과를 반드시 얻습니다. 세번째 숫자에 밝고 정량적인 분석 역량이 뛰어납니다. 첫번째 좋은 대인관계는 xxxx(이후 상세 내용 기술은 면접관 반응 및 시간에 따라 조절한다)”

위와 같이 핵심만 간단히 두괄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면접관은 “아 저 지원자는 우리 회사 영업관리에 필요한 세가지 강점을 갖고 있구나”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된다.

아마 피라미드 구조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컨설팅에서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두괄식 커뮤니케이션의 정석이다.

잠깐 피라미드식 커뮤니케이션 예시를 통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배워보도록 하자.

다음 두가지 대화를 읽어 보고 그 차이를 생각해보자.

<두서없는 대화>

"제임스님께서 전화를 했어요. 상무님은 화요일 3시에 예정된 미팅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주에 다른 시간들은 다 괜찮다고 했어요. 제이크님은 이번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10:30am 이후면 다 괜찮다고 합니다. 리차드님 비서는 수요일 오후까지는 미국 출장 일정때문에 어렵다고 해요. 회의실은 내일까지는 예약이 다 되어 있지만 목요일 오전 11시부터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두괄식 대화>

이번주 화요일에 예정된 미팅을 목요일 오전 11시로 변경했습니다. 이 시간에 제임스님, 제이크님, 리차드님 모두 참석 가능하십니다.

다음 두가지 대화 차이를 알겠는가? 첫번째는 마치 예전 순풍산부인과에 나오는 미달이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말의 내용은 많으나 핵심은 잘 모르겠는 대화 방식이다. 

두번째는 좀 건조한 감은 있지만 핵심 내용을 잘 알 것 같다.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가?

답은 명확하다. 따라서 당연히 여러분은 면접장에서 두괄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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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 피치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컨설팅 업계 용어인데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기업의 최고경영자에게 핵심 내용만 짧은 시간에 보고하는 데에서 기인한 용어이다. 

엘레베이터 피치는 핵심 내용만 간추려서 임팩트 있게 보고해야 하는 방식인데 이를 위해서는 핵심 내용을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인터뷰 시에도 내가 전달해야 할 핵심 내용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즉 본인의 Key Selling Point를 정리하여 인터뷰하는 동안에 다 전달해야 한다. 

그렇다면 Key Selling Point란 무엇이고 어떻게 도출하며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전달을 해야 할까?

Key Selling Point는 내가 들어가고 싶은 회사가 왜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핵심 메시지이다. 이는 자기 자랑과 다르다. Key Selling Point는 회사가 왜 해당 포지션에 인재를 채용하게 되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왜 내가 그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인지 설득시키는 핵심 메시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Key Selling Point를 도출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채용 공고에 나와 있다.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 문제를 잘 읽어야 하는 것처럼 취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채용공고를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먼저 채용공고에 나와 있는 Job Description을 반복적으로 상세히 읽어라. 

Job Description은 채용 결정을 할 사람이 여러 고민 끝에 만든 직무 기술서이다. 인사담당자 혹은 해당 포지션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Job Description을 만드는 것은 구직자가 Cover Letter를 쓰는 작업만큼 힘들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갖추어야 할 역량, 성격, 백그라운드, 교육수준, 이전 직장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만든 문서가 Job Description이다. 그렇기 때문에 Job Description을 상세히 읽어보는 것은 Key Selling Point를 도출하기 위해 반드시 구직자가 해야 할 일이다.  

Job Description을 읽어보면 “이 부분은 내 이야기이다”라는 생각이드는 문구나 단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핵심 문구와 단어를 반드시 기억해놓고 Key Selling Point에 담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Key Selling Point를 잘 포장해야 할까? Key Selling Point를 잘 포장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그리고 차별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Key Selling Point는 막연하게 표현되면 안되고 “xx% 매출 신장”, “고객 xx% 증가” 등등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차별되는 본인만의 차별성을 부각해야 한다. 본인이 왜 Unique한지 그래서 어떻게 다른 경쟁자와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렇게 Key Selling Point를 잘 도출하고 잘 포장할 준비를 마쳤으면 이제 남은 것은 Key Selling Point를 잘 전달하는 것이다. 인터뷰 중간 중간에 이 Key Selling Point가 적재적소에 배치되도록 하자.

가령 "자기 소개를 해보세요?" 혹은 "당신의 경험을 말해주시겠어요?" 등등 면접관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할 때, 내 Key Selling Point가 잘 들어가도록 메시지를 전달하자.


Key Selling Point를 잘 전달할 때 당신은 면접관의 머리 속에 남는 지원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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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국내 최고의 증권사 마케팅 팀장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임원면접과 팀장급 면접을 동시에 진행했다.


임원 중 한분이 나에게 질문을 했다.

"xx씨 경력을 보면 마케팅 현업 경력이 없는데 이 일을 잘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을 들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이 회사는 인재를 하나의 Function에 맞추려고 하고 있는 회사임을 느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좀 답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케팅에 한정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저는 증권업의 마케팅을 지금까지의 업무, 즉 브랜드 포지셔닝하고 광고해서 인지도 높여서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 하는 업무로 정의를 하신다면 저보다 일을 더 잘하시는 분들이 시장에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증권업은 디지털, 데이터, AI등 혁신적 기술 요소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점에 있고

이 시점에서 마케팅의 역할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마케팅의 역할은 고객의 기준 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Transaction 데이터를 트랙킹하여 

고객의 행동 패턴을 읽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하는 선도적인/선제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xx증권사에 과거의 마케팅 업무를 원하신다면 다른 분들을 뽑으시는 것이 더 좋을 것이고 

새로운 마케팅 변화를 도모하신다면 저를 뽑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내 마음 한켠에는 "안되면 말고"라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정말이었다. 광고 집행하는 마케팅 팀장 일을 시킨다면 나는 그 포지션에 지원할 생각이 없었고

아무리 좋은 조건으로 오퍼한다고 해도 갈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도리어 그 질문에 대한 답변 속에 내가 생각하는 

증권사 마케팅 업무에 대한 나의 생각을 강하게 어필했다.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마인드셋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뷰에 대해서 잘못 갖고 있는 생각은 평가의 자리라는 것이다. 

인터뷰는 인사담당자가 입사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반대로 입사지원자가 그 회사에 대해서 알아가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입사지원자는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자의 심장을 갖고 당당하게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 


쉽게 말해 인터뷰보다는 동네 마실나와서 동네 아저씨와 편하게 이야기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 


앞에서 무섭게 노려보고 있는 면접관 아저씨들을 보며 다음과 같이 속으로 생각하자.

"저 사람은 쓰레기 버리러 나온 동네 아저씨이다." 

슬리퍼를 끌고 편한 트레이닝복 바람으로 쓰레기 봉투를 끌고 나오는 익숙한 동네 아저씨

모습을 떠올리자.


그러면 마음이 한편 편안해질 것이고 무섭게 보이던 면접관들은 편한 어저씨로 변해있을 것이다



어차피 세상에 일자리는 많고 지금이 이직의 적기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안되면 말고”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안되면 말고”의 마음가짐을 갖고 인터뷰에 임할 때, 

인터뷰는 편해지고 평소에 본인이 갖고 있던 생각에 대해 여유롭게 전달할 수 있다. 


“안되면 말고”의 마음가짐에서 오는 당당한 태도는 지원자를 더 능력이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여러분이 인사담당자라고 생각을 해보자. 

지원자에게 질문을 했는데 지원자가 뭔가 있는 것처럼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또 반대로 안절부절하면서 잘 봐달라고 굽신거리며 사람이 있다. 


이 중에 당신이 인사담당자라면 누구를 뽑겠는가? 

당연히 당당한 사람에게 인사 담당자는 끌리기 마련이다.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당당하고 편안하게 임해라. 

그리고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끄집어내어라.

그 이야기를 다 털어놓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고 면접관들도 따뜻한 동의의 눈빛을 보낸다면 그 면접은 성공이다.



하지만 “안되면 말고” 마음가짐이라고 해서 인터뷰를 성의없게 보라는 뜻은 아니다. 

성의없는 태도는 금방 상대방 눈에 금방 보이고 입사지원자의 Reputation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그 인터뷰 자리가 헤드헌터를 통해 만들어진 자리일 경우 입사지원자의 불성실한 태도는 

평생 꼬리표로 따라다닐 것이다. 


마음 속으로는 “안되면 말고”를 외치고 겉으로는 

“뼈를 묻겠습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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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운하는 에게해와 이오니아해를 잇는 운하로서 수에즈, 파나마 운하와 더불어 세계 3대 운하로 불린다.

1881년에 착공하여 1893년에 완공한 대규모 토목공사로서 총길이 6.3km 폭 21, 깊이 80m이다.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운하로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큰 중요한 루트이다.

자세한 루트는 아래 손수 그린 그림 참고.

원래는
BC 7세기 경에 운하를 만들려고 했다가 중단되고 로마황제 시저 때에 다시 시도하다가 흐지부지 이후 네로 황제가 무역로 단축을 목적으로 다시 시도를 한다. 로마제국 치하에서 모은 죄수 및 노예들 6,000여명을 동원하여 대규모 공사를 하다가 네로 역시 공사를 마치지 못하고 밀려난다.



직접 본 고린도 운하는 장관이었다.
고소공포증 있는 황여사는 벌벌 떨면서 인생샷 날리시겠다고 저러신다.

그런 엄마를 놀리기 위해 붙잡고 밀치겠다는 아들과 뒤에서 낄낄 구경하는 딸.

겨울이라 크루즈는 운행하지 않아 아쉽지만 스킵.

필리폰네소스의 또 다른 유적지 옛 고린도 유적지이다.

고린도는 성경의 고린도전후서 때문에 뭔가 신성하고 유서깊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과거 이곳은 환락의 도시였다.

무역업이 성행하면서 바울이 활동하던 시기에 이곳은 인구 30만의 대도시였다.

위의 지도를 다시 보면 이곳은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서 무역업과 상업이 성행하였다.

돈이 모이고 좋은 물건들이 모이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곳이었다.

이곳은 쾌락과 향락을 좇던 사람들이 득실거렸으며 성적으로 문란했다.

저 앞에 보이는 바위가 있는 곳은 아크포코린트 산으로 카뮈의 시지프스 신화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거대한 바위를 산 정상까지 올리면 다시 내려오고 끝없이 오르락 내리락 한 시지프스 이야기는 목표없이 반복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낸다.

이 산은 575m 밖에 안되는데 그 정상에는 아프로디테 신전 유적이 있다. 아프로디테는 좋게 표현하여 사랑의 신이지 알고보면 음란의 신이다.

저 산에는 매음굴이 있었고 고린도 사람들은 이곳을 성전처람 여기며 드나들었다. 그 안에는 신녀+창녀들이 1000명 가까이 되었고 이들은 성관계를 신께 드리는 예배로 생각했다.

사도 바울은 이곳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파하였고 전도를 했으며 성도들을 양육했다. 에베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이곳에 있을 성도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고린도전후서에는 성적 유혹에 대한 말씀이 많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곳이 옛날 고린도 유적이었다.
신전, 광장, 극장 등 화려한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날씨는 따뜻하고 돈은 넘쳐나고 사람들은 많다보니 많은 유혹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그 잔해이긴 하지만 화려했던 옛 영화가 느껴진다.

아래는피레네의 샘. AD 2세기 헤로데스가 건립한 것으로 아들을 잃은 피레네의 전설이 내려져오고 있다.


아폴론 성전과 아크포코린트 산.

입구 근처에는 박물관이 있다. 그 당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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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입장에서 제일 걱정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이다.

멀쩡하던 아이가 여행 중간에 아프게 되면 모든 일정이 다 틀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여행중에 꼭 챙겨야 하는 비상약품과 급할 때 해결할 수 있는 응급 요법은 무엇일까 유리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1. 비상약품 가방을 꼭 챙기고 다니자.
소화제, 해열제, 감기약 알약 3종 세트는 필수품이다. 5알 정도는 꼭 비상약품 가방에 챙기자. 참고로 포로된 것이 있으면 더 편하다.

또 부루펜 시럽과 같은 시럽 타입의 해열제도 챙기자. 특히 애가 어릴 때에는..

아이가 다칠 때가 종종 있으니 반창고, 소독제, 연고는 꼭 챙기자. 특히 바닷가나 돌이 많은 곳을 가면 아이들이 많이 다치는데 깨끗하게 소독해지고 밴드로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혹 유럽권에서 해열제를 챙기지 않았으면 Ibuprofen을 달라고 하면 된다.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드럭스토어에서 처방전 없이 파는 경우가 많다.

[우리집 여행용 약상자]

2. 천연 항생제 꿀과 레몬
우리집에서는 겨울철 감기 기운이 있다 싶을 때는 레몬과 꿀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달콤한 레몬차 맛이 나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영양가도 많다. 레몬은 비타민의 보고이고 꿀은 천연 항생제이다. 천연 비타민과 항생제를 먹으면 몸의 면역력이 배가 되는 듯하다.

우리 둘째가 드레이튼 파크라는 토마스와 기차들을 테마로 만든 놀이 공원에 갔을 때,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열이 올랐던 적이 있다. 그 다음날 놀이 공원에서 놀 생각은 접고 아이의 상태가 빨리 호전되길 원하는 마음에서 인근 테스코에서 레몬과 꿀을 사와서 레몬꿀 차를 만들어 여러번 먹였다. 효과는 의외로 신속했다. 아이가 땀을 흠뻑 흘리더니 그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일어났다. 그리고 남은 레몬꿀물은 물병에 넣어 놓고 물처럼 마셔서 면역력을 지속하도록 했다.

레몬+꿀 조합은 구하기 쉽고 만들기 쉽다.
굳이 미리 챙기지 않아도 식료품 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레몬과 꿀이다.
또 뜨거운 물과 컵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호텔에서는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고 커피컵에 담기만 하면 된다.

이미지 출처 fashion lady

3. 해외 여행자 보험을 꼭 가입하자.
외국에서 보험 없이 병원가면 낭패라는 것은 잘 알 것이다. 몇 천원 커피 안마신다 생각하고 여행자 보험 꼭 가입하자. 언제 어떻게 아플지 사고를 당할지 모르는 것이 여행이다. 이럴 때 보험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든든해진자. 간혹 출국 전에 보험 가입을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에 인터넷/모바일로 간단히 가입하능 경우가 있으니 이용하자.

또 의외로 숨어있는 곳에 자동으로 여행자 보험 가입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로밍 서비스, 면세점 쿠폰, 여행사 사이트 등 상품 구입시 무료로 보험을 가입시켜주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유심히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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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를 적극 이용하라. 돈과 시간이 절약될 것이며 어깨의 짐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여행의 이득 포인트들...

우리 가족은 자동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고 대중 교통비를 아낄 수 있으며 무거운 짐들을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동차의 장점은 너무나 많다. 자동차 오디오를 통해 여행지에 대한 팟캐스트나 유투브 방송을 미리 보거나 들을 수 있고 장거리 이동 시 차안에서 끼니를 떼울 수도 있다. 또한 덜 마른 빨래나 젖은 신발을 말리기에도 편하다.

1. 가격

아무리 대중교통비가 저렴한 지역이라 하더라도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했던 것 같다. 더군다나 대중교통 대기 시간, 버스 정류장 및 기차역까지 이동 교통비 등의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렌터카가 경제적인 면에서 이득이다.


2. 기동성

또한, 많은 포인트를 압축적으로 둘러보아야 할 때에는 자동차로 기동성 있게 움직일 수 있다. 나의 경우, 친지를 모시고 영국에서 차를 몰고 프랑스 파리에 자주 갔는데 자동차가 있으니 프랑스 주요 포인트들을 1박 2일만에 커버가 가능했다. 그리스에서도 패키지 여행으로 3일 정도 소요되는 코스를 2일이면 충분히 보고도 남았다. 이처럼 렌터카는 탁월한 기동성을 제공한다.


3. 자유로운 이동

여행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멋있는 장소들이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렌터카가 있다면 마음껏 차를 세워놓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눈길가는 곳으로 이동해서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Spot들을 만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렌터카만이 가능하다.


4. 유의사항

하지만 렌터카가 만능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역이나 도로 조건에 따라 대중교통 수단이 더 안전하고 편안할 수도 있다. 가령 터키의 경우 기본 10시간 이상 이동이므로 버스를 타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터키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고 안내판이 잘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렌터카는 위험하다. 도시도 마찬가지이다. 파리의 경우는 복잡하긴 하지만 주차 공간도 쉽게 찾을 수 있고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렌터카로 이동하면 편하다. 하지만 하노이, 방콕, 인도 뭄바이 같은 경우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오토바이와 사람과 뒤엉켜져서 운전을 하는 끔찍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이다.


<좁은 산토리니의 골목길을 다니기에 안성맞춤이었던 POLO>


이처럼 도로조건, 이동 거리, 구글맵의 현지 정확성들을 고려하여 렌터카 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대개의 경우, 이동 거리가 4시간 이내 그리고 자동차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경우에는 렌터카가 이득이다. 


5. 기타 꿀팁

렌터카 이용에 대한 팁을 하나 더 공유하자면, 국가마다 렌터카 렌탈 조건과 요금 체계가 다르니 이 부분도 꼭 확인을 해야 한다. 호주 북부 같은 경우, 기본 이동 거리가 50km이상이므로 마일리지 방식으로 정산을 한다. 가령 1일 50km까지는 20달러, 이후 추가 1km부터는 15센트씩 추가되는 방식으로 나중에 최종 미터기를 보고 정산을 한다. 또 이스라엘의 경우, 팔레스타인 지역에 들어갈 경우, 그곳에서 차량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렌터카 회사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한마디로 팔레스타인 지역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이다. 

<호주에서 사용한 렌터카 RAV4: 카카두 국립공원을 탐험하느라 사용한 렌터카인데 추가 1km부터 15센트가 가산되는 요금제이다>


반드시 차량을 빌리기 전에는 약관이나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조건에 대해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유럽 전역을 돌아다녔던 왜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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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수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벌써 5년 전에 발급받은 내 여권은 더 이상 도장을 찍을 곳이 없다. 대한항공은 120회 탑승, 아시아나는 골드 회원이 이러한 비행 스토리를 이야기해준다. 

다른 분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이제는 정말 공항 가는 것이 군대가는 것만큼이나 싫다.

Jet lag, 건조한 실내, 입출국 수속의 불편함 등. 비행이 주는 낭만은 이제 사라지고 피곤함만 남은 것이 사실이다. 

이 피곤함을 차곡 차곡 회상해보니 그 동안의 비행기표 구입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그 노하우를 공개하도록 하겠으니 참고하시기를...


비행기표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쉽다. 아래 글처럼 하면 된다.

비행기표 예약은 적어도 2달 전에 미리하고 성수기를 피할 것. 체력이되면 저가 항공 늦은 밤 혹은 새벽 비행편을 구입하고 경유지에서도 놀아라.

아마 비행기 티켓 가격 책정 로직에 대해서 많이들 모를 것이다. 나도 항공사나 여행사 재직 경험이 없으니 정확히는 모른다. 하지만 그 동안의 수많은 비행기 티켓팅을 통해 소비자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철저히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시장이다.

: 필자가 호주 다윈에서 시드니까지 왕복 티켓을 출발 1개월 전에 확인했을 때 가격이 인당 150불 정도였다. 하지만 출발 3일 전에 확인을 했을 때는 가격이 3배 가량 올라가 있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그것은 수요이다. 당연히 출발 3일 전에는 특히 금요일 대도시로 향하는 비행편에는 수요가 몰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무리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그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려고 할 것이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행편이 확정이 되면 가격을 낮춰서 빈좌석을 빨리 채우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60~70% 정도 좌석이 판매되면 그 때부터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격을 높인다. 그렇기 때문에 티켓은 미리, 적어도 2달 전에, 구입을 해야 유리하다.

2. 그렇기 떄문에 성수기에는 기본적으로 비싸게 가격 책정이 되어 있으니 피하자.

: 크리스마스, 6월~8월 휴가 시즌, 유럽의 경우 부활절, 인도의 경우 추수 시즌 등은 기본적으로 수요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비싸게 기본 가격을 책정해도 만석인 경우가 많다. 비관광용 여행 시즌(예, 친지 방문 등)이 보통 이 때가 많기 때문에 여행을 한다면 Seasonality(계절적 특성)을 잘 생각해야 한다. 비행기 티겟 가격 뿐만 아니라 호텔도 비싸기 때문에 기본 여행 경비가 많이 들 것이다.

3. 저가 항공을 적극 이용하라

: 유럽의 라이언에어, 이지젯 등이 시초인 저가 항공 (Low Cost Carrier)사가 요즘 많아지고 있다. 저가 항공은 어떻게 말도 안되는 가격에 비행기 운행이 가능할까? 그 답은 철저한 비용 감축에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 원재료(?)비는 비행기 리스 비용일 것이다. 하지만 비행기 리스 비용은 항공사마다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차지하는 비용이 비행기 유지 보수비일 것일텐데 여기에 비용 절감 기회가 있다. 그것은 바로 기종 통합이다. 보통 저가항공사는 1~2개 정도의 기종을 유지한다. 왜냐하면 비행기간 부품도 호환가능하고 정비인력들도 소수 정예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종을 적게 유지함으로써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그 다음 비밀은 기착지 공항이다. 항공사는 비행기가 이륙, 착륙할 때마다 해당 공항에 공항 이용료를 낸다. 그런데 그 가격은 황금 노선 공항일수록 비싸고 비인기 노선 공항일수록 저렴하다. 가령 영국의 British Airway는 항상 히드로 공항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지젯은 런던 인근의 Gatwick 공항이나 Stansted 공항을 이용한다. 이들 공항에서 런던 시내까지는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항 이용료가 저렴하다. 마지막으로 논스톱으로 승무원들을 계속 돌린다. 메이저 항공사의 경우 기착지에서 승무원들이 호텔에 머무르면서 몇일 쉬는 시간을 준다. 하지만 저가 항공의 경우,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가령 아침에 런던발 제네바행 비행을 한 승무원은 그날 저녁 비행기 제네바발 런던행 비행편에 탑승하게 된다. 승무원 본인도 다른 나라에서 몇일 쉬는 것보다 압축적으로 하루 일하고 집에서 쉬는 것을 선호한다.

이러한 태생적인 Cost Advantage가 있기 때문에 저가항공은 저렴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미리 티켓팅을 할 경우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가량 우리 가족이 영국 Gatwick 공항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갈 때 1인당 왕복 요금이 15만원 밖에 안했다. 4시간 비행에 이정도 가격이면 거의 횡재나 다름없다. 

특히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미리 저가 항공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수시로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단돈 1~2만원에 유럽 주요 도시를 다닐 수 있다. 


4. 경유지에서 놀자

장거리(Continent)를 이동할 때는 직항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비싸기도 하고 비행 일정이 자주 있지 않아서 내 일정과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경유를 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경유는 단순 Transit 장소로만 생각하지 여행지로는 생각 안한다.

가령 요즘 많은 사람들이 서울-도하-유럽 주요도시 노선을 많이 이용한다. 왜냐하면 요금이 직항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하루 도하에서 쉬고 유럽으로 출발해도 요금은 동일하다는 사실.

이 팁을 아는 사람들 중 많은 나라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은 경유지를 함부로 선택안한다. 특히 중동 및 아시아의 허브 공항에서 경유지에서 쉬었다가 가면 쉴 수도 있고 다른 나라를 보너스로 갈 수도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도하, 두바이, 홍콩, 싱가포르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비행기표 예약시 경유도 하나의 방문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5. 별을 보고 비행기를 타자

사람들은 Red eye (밤 비행기, 하루밤을 비행기에서 보내는 비행편)를 엄청 싫어한다. 특히 여행이 아닌 사업차 비행하는 경우 정말 싫은 비행이 Red Eye이다. 아무리 비즈니스석을 타더라도 Red Eye를 타고 나면 그 다음날 너무 힘들다. 하루 종일 멍하고 시차 적응은 안되어 있고 몸은 천근만근...

그렇기 때문에 Red Eye는 저렴하다. 보통 오후 9시~ 새벽 6시 사이의 비행기는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기 제일 싫어하는 시간대이고 그렇다보니 수요가 적다. 수요가 적은만큼 가격이 저렴하다.

정말 권하지는 않지만 체력이 남아돌도 일정이 넉넉해서 하루 정도 쉬고 돌아다녀도 되는 일정이면 Red eye를 타고 다니자. 돈은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여행하면서 비행기에서 찍었던 사진들>

<가끔 아이들은 잠을 못자면 비행기에서 이상한 일을 할 때가 있다>


<카타르 항공의 신형 에어버스 비즈니스석: 이 비행기는 정말 Jet lag를 느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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