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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호주] 골드코스트 드림월드 Dream World

드림월드는 아이들의 로망이었다.

파리 디즈니랜드, 독일 영국의 레고랜드, 영국 체싱턴 월드, Thorpe Park, 알톤 타워,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전 세계의 유명한 테마파크를 섭렵한 아이들에게 드림월드는 아직 정복하지 못한 대상이었다.

브리즈번으로 출발하기 위해 다윈에서 브리즈번으로 출발. 싸구려 타이거 에어를 타고 레드아이 탑승.
새벽 6시 도착하니 모두 해롱해롱 상태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차를 렌트하여 브리즈번 공항에서 골드코스트로 출발.

날씨는 쾌청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아이들과 놀이공원 가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정시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한 드림월드.
인터넷으로 사전에 구입하여 할인된 가격에 표를 구입하였고 현장에서는 표를 교환하기만 하면된다.

티켓 기다리면서 한컷찍고 이제 본격적인 놀이기구타기.

지도 왼쪽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놀이기구를 정복하기로 했다.

놀이 기구는 대체로 어린이들이 타기에 적당한 사이즈로 되어 있다.

신나게 여러 놀이기구를 타디보니 힘이 빠진다.

드림월드 한 가운데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 뷔페를 먹고 에너지 충전.

이후에는 주로 동물 체험위주 코스이다.

드림월드는 놀이공원과 동물원이 절묘하게 구성된 테미파크로서 동물원 자체도 훌륭하다.

드림월드 핫플레스인 코알라 체험코너
돈을 내면 코알라는 앉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코알라 특성상 코알라가 깨어나는 몇 시간에만 이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깨어난 코알라가 번갈아 나온다.

한편으로는 이런게 동물 학대가 아닌가 싶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코알라가 1분 단위로 다른 사람이 앉고 사진을 찍으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그 다음 코스는 양털깎이 체험.
전통 방식으로 양몰이 양털깎기를 할 수 있는 코너로서 매 정시에 시작을 한다.

굉장히 interative한 코스로 관객이 직접 나와사 동물을 만져보고 양털을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프로그램은 일반 농장에서 하는 것과 비슷한 구성이다.
양몰이, 양만지기, 개쇼, 양털깎이, 뱀 보여주기, 퇴장 이런 순서

그 다음으로 타이거쇼를 봤다. 백호가 나와서 점프쇼를 하는데 통나무를 넘고 커다란 나무를 오르며 점프를 하는 방식이다.

가까이에서 호랑이를 본다는 점은 흥미로웠지만 먹이를 좇아 왔다갔다 하는 호랑이가 안쓰러웠다.

마지막 순서는 댄스타임.
마감시간 6시가 다 되자 흥겨운 음악이 나온다.
관객들이 섞여서 춤을 추면서 파장 분위기.
중간에 강남스타일도 나오는데 알아서 모두 말춤을 추는 분위기도 신기하다.

이렇게 빡센 하루가 또 가는구나.

테마파크는 나이에 상관없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