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K

[영국] 리치몬드 공원, 런던의 북한산국립공원 낮은 버전


맨 처음 킹스턴에 왔을 때, 리치몬드 공원이 가까이 있어서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속으로 뭐 그냥 동네 공원이겠지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막상 리치몬드 공원을 방문하니 그 규모에 깜짝 놀랐다.
 
차로 공원안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데 10km정도 된다. 시속 20km제한 규정이 있으니 거의 30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이곳은 13세기부터 왕실의 사냥터로 사용이 되었다. 1637년 찰스 1세는 이 곳을 벽돌로 담을 쌓아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한다.

우리는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실내복 바람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갔다.

잔디밭에서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좋다.

사슴들이 야생상태로 뛰어다니고 있고 사람들은 운동을 하고 있다.

그냥 광활하다. 런던이라는 거대한 도시 안에 이런 거대한 공원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