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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ael

[이스라엘] 베들레햄 예수 탄생 교회


성지순례 코스라면 반드시 들리는 예수 탄생 교회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을 출산하였던 마굿간 말구유 자리에 세운 교회이다.


지금은 로마 가톨릭, 그리스 정교, 아르메니아 정교가 함께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2011년 정도인 여기를 관리하고 있는 성직자들이 청소 도중에 난투극을 벌였다고 한다.

예수 탄생 교회에 가기 위해 에루살렘 중심에 있는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

24번 버스를 타니 베들레헴까지 한큐에 간다.
시간은 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버스큰 우리나라 시내버스와 유사해서 안전하고 쾌적하다.

두 모녀는 너무 편안해서 숙면을 취하신다.민망할 정도로 잘 잔다 ㅋㅋㅋ

드디어 베들레헴에 도착.

예수님께서 탄생한 곳이라 뭔가 깔끔하고 다를 줄 알았는데 초입부터 팔레스타인 허름한 동네 느낌이다.

베들레헴은 팔레스타인 구역에 속해있고 유대인 지역과 구분되어 있다.

허름한 베들레햄 시장 길 오르막을 오르고 오르면 예수 탄생 교회가 나온다.

예수님 탄생지라서 화려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었다.

예수님 태어나실 때도 지금도 그 분이 태어나신 곳은 누추하고 지저분하다.

예수 탄생 교회 입구는 매우 작다.
어린이가 들어갈 정도 사이즈이다.
사람들은 이 문을 겸손의 문이라고 부른다.
누구든지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 교회는 전세계에서 오래된 교회중 하나이다.

531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예수탄생교회를 완공하였고 지금 모습은 원형 그대로 보존된 모습니다.



614년 페르시아 군대가 점령했을 때 거의 모든 성당들과 수도원들이 파괴 되었지만 이 교회만 파괴되지 않았는대 그 이유는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러 온 동방 박사들의 모자이크가 페르시아인 조상들의 복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638년 이스라엘을 점령한 회교 군주 오마르 역시 이 교회를 허물지 않았는데

코란에 보면 동정녀 마리아가 하느님이 종이며
예언자이신 예수님을 종려나무 아래서 낳았다고 하는데 이 종려나무가 베들레햄에 있었다는 이야기 때문에 이곳을 신성시 여겼다.

화려한 곳은 아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하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곳을 보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한다.

한 40분 줄을 서고 나서 드디어 예수님 태어나신 곳을 보게 된다.


드디어 보게 되는 예수님 탄생하신 곳.
이 은별에는 "이 곳에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셨다"라는 라틴어가 쓰여져 있는데 1717년 카톨릭 교회에서 표시를 하였으나 1847년 러시아 정교회에서 이 별을 일방적으로 제거했다.

이 문제는 크림전쟁의 발발 원인이 된다.

예수탄생교회를 보고 나서 우유 교회를 보려했으나 문을 닫아서 옆에 있는 가게를 배회했다.

팔레스타인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이지만 파는 물품은 성물이다.

장사에는 종교 가리지 않는구나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