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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

[영국] 옥스퍼드 옥스퍼드는 깔끔하게 잘 정돈된 교육 도시이다. 옥스퍼드 캠퍼스를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되어 있으며 도시 전체가 활기차다. 캠브릿지와 비교할 때 난 개인적으로 옥스퍼드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캠브릿지는 좀 한산한 느낌이 있어서... 크라이스트 처치 내부 학생식당. 점심이 끝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음식 냄새가 좀 난다. 왜 이렇게 요란하게 식당을 만들었을까 생각해봤다. 내가 졸업한 MBA도 과다하다 싶도록 식당을 잘 해놓았다. 왜 유럽에는 식당에 투자를 많이할까 생각해보았는데 내 대답은 다음과 같다. 유럽은 식사를 네크워킹 기회로 생각하고 특히 학교에서는 식사자리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 대학 캠퍼스이다. 그래서 로비같은 입구에 고.. 더보기
[영국] 리치몬드 공원, 런던의 북한산국립공원 낮은 버전 맨 처음 킹스턴에 왔을 때, 리치몬드 공원이 가까이 있어서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속으로 뭐 그냥 동네 공원이겠지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막상 리치몬드 공원을 방문하니 그 규모에 깜짝 놀랐다. 차로 공원안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데 10km정도 된다. 시속 20km제한 규정이 있으니 거의 30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이곳은 13세기부터 왕실의 사냥터로 사용이 되었다. 1637년 찰스 1세는 이 곳을 벽돌로 담을 쌓아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한다. 우리는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실내복 바람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갔다. 잔디밭에서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좋다. 사슴들이 야생상태로 뛰어다니고 있고 사람들은 운동을 하고 있다. 그냥 광활하다. 런던이라는 거대한 도시 안에 이런 거대한.. 더보기
[영국] 타워브릿지 & 그리니치 천문대 with 타워브릿지 인근 주차 꿀팁 타워브릿지도 런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도개교와 현수교를 절묘하게 섞은 다리이다. 영국의 영도교라고 생각하면 쉽다 ㅎㅎㅎ 도개교이기 때문에 남단에는 유압 펌프가 있고 도개교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박물관이 있다. 여기에서 꿀팁은 타워브릿지를 방문할 때 어디에 주치를 하느냐이다. 이 꿀팁은 런던 현지인들도 잘 모른다. 타워 브릿지는 남쪽에서 보는 것이 좋다. 한쪽에는 Potter's field park가 있어 호젓하게 쉬기에도 좋다. 좀만 가면 런던 시청사도 있다. 남단 바로 오른쪽에 펍과 스벅이 있는 곳에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단 운이 좋아야 자리가 빌 것이다. 기분 좋게 주차를 마치고 타워브릿지 인근을 거닌다. 고딕양식의 주탑이 꽤나 웅장하고 멋지다. 아무것도 안하고 잔디밭에 앉아서 .. 더보기
[영국] 런던 아이 & 아쿠아리움 & 던전 London Eye 런던 아이는 런던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이다. 바로 옆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빅벤이 있어서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일반 입장 : 성인 £21.50(온라인 구매 시 £19.35) / 어린이 £15.50(4~15세, 온라인 구매 시 £13.95) / 가족 £74(성인 2인+어린이 2인, 온라인 구매 시 £59.20) -빠른 입장 : 성인 · 어린이 £29.50(온라인 구매 시 £26.55) / 가족 £118 (온라인 구매 시 £94.40) 혹시 인근에 있는 런던 던전과 시 라이프 수족관을 보려면 콤비 티켓 가격을 추천한다. 콤비 티켓 가격 마담 투소+런던 아이, 런던 던전, 시 라이프 중 한 곳 : 성인 · 학생 £45 / 어린이 £32 / 가족 £140 마담 투소+런던 던전.. 더보기
[영국]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영국 인사동 노팅힐은 가장 영국스런 올드마켓이 있는 곳으로 영화 노팅힐 배경이 되는 곳이다. 우리집 킹스턴에서 노팅힐까지 차로 갈까하다가 살인적인 주차요금이 무서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우선 버스를 타고 윔블던까지 갔고 거기서 튜브를 타는 것으로... 다행히 2층 버스 맨 앞자리가 비었다. 2층에서 보니 이 좁은 도로폭을 비집고 운전하는 기사 아저씨가 대단해보였다. 윔블던 테니스로 유명한 윔블던에서 튜브에 탑승하여 허기진 배를 채우고... 노팅힐에 도착! 딱 인사동이다. 아기자기 영국스런 물건들을 팔고 그 사이로 빼곡한 인파로 가득찼다. 애들 데리기에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인파였다. 생각해보니 토요일에 관광객이 넘실대는 인사동에 애들 데리고 오는 것과 똑같은 난이도이다. 그러나 길거리로 펼쳐져 있는 영국 영국.. 더보기
[영국] 런던 큐가든 Kew Garden 큐가든은 왕실 식물원이다. 그 규모도 굉장히 커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고 한다. 2003년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었다. 위치는 우리가 사는 킹스턴에서 굉장히 가깝다. Kew Green, Richmond, TW9 3AB 할로윈응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형형색색의 호박들이 즐비하다 실내 놀이터는 아이들로 빡빡하다. 보슬비가 내리는 날씨라서 으스스하다. 전형적인 영국 날씨. 큐가든은 한번 제대로 둘러보면 3시간이 좀 넘는 것 같다. 우리는 아이들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가볍게 걷기만 했다. 아이들은 떨어진 낙엽과 오리들을 쫓아다니며 걷는다. 뭘 특별하게 하지 않이도 사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산책하는 것이 영국 삶의 묘미인 것 같다. 춥지만 가족들간의 따뜻한 대화가 있어서 마음은 .. 더보기
[영국] 코츠월드 Burton on the Water 영국의 전원마을 개인적으로 영국 여행와서 런던만 다니는 것은 정말 아깝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진짜 영국을 못봤기 때문이다. 영국스러움이 뿜뿜거리는 곳에서 적어도 하루는 보내야 진짜 영국을 체험했다고 할 수 있다 코츠월드는 넓은 지역명이다. Bibury, Bourton on the water, Stow on the world, Burford 등 수많은 시골 마을을 통칭하는 지역이 코츠월드이다. 그 중에서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곳은 Burton on the water. Bibury는 가끔 송어낚시가 그리울 때 가는 곳. 버톤 온더 워터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그런데 너무나 아기자기하다. 마을 가운데로는 조그마한 개천이 흐른다. 어른 무릎정도 높이라서 차가 왔다 갔다할 수 있다. 느긋느긋 산책을 하는 것이 전부이다... 더보기
[영국] A Day Out with Thomas, 토마스 기차 체험 영국 가을에는 TV광고 A Day Out with Thomas가 도배된다. 영국 각지를 돌면서 토마스 기차를 탑승하는 이벤트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우리도 A Dayout with Thomas 사이트에서 집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디이고 언제 하는지 확인한 다음에 예약을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옥스퍼드 근처에 있 Aylesbury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예약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하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난감 트랙으로 기차 놀이를 할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잘 구성했다. 그 중에 백미는 토마스를 직접 청소하는 코너. 뚱보 사장님의 가이드하에 만화에서처럼 직접 청소를 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것 저것 하면서.. 더보기
[영국] Longleat Safaei and Adventure Park, 내 차에서 즐기는 사파리 Longleat 사파리는 런던에서 서쪽으로 2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Bath와 가까워 Bath 구경할 때 잠깐 들려도 괜찮은 곳이다. 주소는 Warminster BA12 7NW, UK 어떻게 자기 차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사파리를 생각했을까? 발상의 전환이 놀랍기만하다. 이곳은 직접 자기 차량을 몰고 정해진 코스를 돌아다니면서 살아있는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마치 쥬라기 공원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처음에 들어오면 살짝 무섭다. 기린이 공격하면 어떻게 하지, 호랑이가 달려들지 않을까 등등 갖가지 걱정이 앞선다. 동물원의 가장 무서운 존재 원숭이. 여기 원숭이는 사람들을 갖고 논다. 특히 차량 외부에 랙을 설치하면 죽치고 앉아서 장난을 친다. 내 앞에 있는 차량은 원숭이가 안테나를.. 더보기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 트라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트 구장 올드트래포드 구장전세계 축구팬의 꿈의 구장이다. 축구광인 내가 이곳을 방문한 추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Old Tradfford에서 느껴지는 맨유 클럽의 역사를 너무나 잘 정리를 했고 그 역사가 흐르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영국인들은 조그마한 것에도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다.처음에는 사소한 것에 신경쓴다고 부정적으로 봤지만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스토리가 되고 그 스토리가 모여서 역사가 된다. 올드트라포드 구장 방문은 여러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이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표를 구입해서 방문할 수도 있다.예약시에는 방문 시간을 명시해야 하는데 굳이 그 시간에 맞추어서 가지 않아도 된다.그때 그때 사람 모이는 것 보면서 투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