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191E4A561501732F)
맨체스터 유나이트 구장 올드트래포드 구장
전세계 축구팬의 꿈의 구장이다.
축구광인 내가 이곳을 방문한 추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Old Tradfford에서 느껴지는 맨유 클럽의 역사를 너무나 잘 정리를 했고 그 역사가 흐르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영국인들은 조그마한 것에도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다.
처음에는 사소한 것에 신경쓴다고 부정적으로 봤지만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스토리가 되고 그 스토리가 모여서 역사가 된다.
올드트라포드 구장 방문은 여러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이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표를 구입해서 방문할 수도 있다.
예약시에는 방문 시간을 명시해야 하는데 굳이 그 시간에 맞추어서 가지 않아도 된다.
그때 그때 사람 모이는 것 보면서 투어를 진행한다.
http://www.manutd.com/en/Visit-Old-Trafford.aspx
투어를 하지 않으면 올드트라포드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그냥 기념품샵과 구장 언저리만 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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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트라포드 앞에는 3인의 동상이 서있다. 맨유의 레전드인 것 같은데 조지베스트, Law, 찰턴 경이란다.
올드 트라포드 구장 앞에는 광활한 주차장이 있다. 따로 멀리 주차할 필요 없이 바로 앞에다 파킹하면 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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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장 건물에는 가장 먼저 기념품 샵이 보인다. 기념품 샵인데 너무나 볼 것이 많고 살것도 많다.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의 저지부터 시작해서 축구관련 용품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다.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그러나 맨유에선 죽을 쓰고 있는 녀석들의 이름이 보인다.
마치 라커룸을 옮겨놓은듯한 Display가 눈에 뛴다. 확실히 간지나게 해놓았다. 가격도 좀 세다. 기념품샵이라고 DC해주지는 않는데 가끔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이나 유아용은 DC를 해서 판매한다.
눈요기만으로도 30분을 훌쩍 가는 것 같다.
그리고 계산대 옆에서는 무료로 방문증을 주기도 한다. 키오스크에 이름과 기본 정보를 적으면 상장 비슷하게 준다.
여기에 자기가 원하면 신문기사로도 만들수 있다.
그리고 또 한쪽 구석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등번호와 이름을 새길 수 있다. 감히 빨간색 유니폼에 10번 내이름을 적고 싶었지만 민폐인 것 같아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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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점을 나와 맨유 구장 투어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정문에서 투어 장소까지는 안내가 잘 되어 있다.
그냥 벽만 쳐다보고 표지판 따라가면 쉽게 찾을 듯...
This way to를 따라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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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시작하는 곳은 VIP관람석과 인접해있다. VIP들은 여기서 박물관을 둘러보고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경기를 관람하겠지?
Museum안은 의외로 넓다. 안에 까페도있다. 3~4층인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면 Cafe에서 목을 축일 수 있고 등록증을 받고 입장한다.
박물관 안에는 정말 맨유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유니폼, 공, 기어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맨유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갔더라면 좀 더 재미있게 관람했을텐데 공부를 안하고 가서 아쉬울따름이다.
자랑스러운 것은 박지성 사진도 좀 보인다는 것이다. 박지성이 2000년도 맨유 역사의 한축을 담당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뮤지엄 앞에서 우리 강아지들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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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투어가 끝아면 가이드가 밑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20~30명 정도 모이면 그 그룹을 이끌고 투어를 시작한다.
우와 저 TV에서만 봤던 올드트라포드 구장이 내 눈앞에 펼쳐지다니...
정말 남자라면 한번 와볼만한 곳이다.
정갈하게 정리된 잔디, 깔끔한 관람석, 예전 구장 형태를 유지하면서 최신식 시설이 곳곳에 갖춰져 있는 신구조화된 축구구장이다.
저런 축구구장이 투어상품이 될 수 있겠구나 확인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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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는 상당히 해박한 지식과 언변을 갖고 있다. 그냥 끌고다니는 가이드말고 진짜 맨유빠임에 틀림없음을 알 수 있었다.
각 장소별 역사와 배경까지 줄줄이 꾀고 있었다.
가이드가 투어의 퀄러티를 좌우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여기 저기를 돌아 들어오게 된 기자 회견장. 여기가 실제 맨유 감독과 선수가 기자회견을 하는 기자 회견장이다.
20평 남짓한 조그마한 공간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내용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전달되는 중요한 공간
여기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게 해준다. 우리 강아지들도 여기에 앉아서 한 컷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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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선수들 락커룸. 실제 경기 전후에 여기서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는 곳이다. 각 사물함 앞에는 선수들의 새로운 유니폼이 걸려져 있다. 퍼거슨이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고 선수들을 갈구던 공간.
생각보다 공간이 좁다. 그냥 동네 목욕탕이나 찜질방 탈의실 수준...
뭐 특별한 파우더 룸도 아니고 그냥 샤워실과 옷갈아입는 곳일 뿐.
그리고 한 가운데에는 작전 지시를 할 수 있는 보드가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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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여기서 내려지는 작전 지시에 전세계 팬들이 열광을 하고 결과를 뒤집는 전략이 나오는 곳임을 우리 강아지들은 알고 있을까?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때 장난 아닌 갈굼과 함께 이 보드는 시커멓게 덮여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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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룸과 프레스룸을 지나면 선수들이 경기전에 나오는 입구가 있다.
여기서 출입을 하는데 한쪽에는 인터뷰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두둥~~여기가 바로 경기전 선수들이 긴장을 하면서 출전을 기다리는 곳...
우와 이런 곳에 내가 서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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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출입 통로를 나오면 바로 경기장이 보이고 옆으로 조금 겉다보면 선수석이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맨유 마크가 붉은 벽돌에 떡하니 걸려져 있다.
저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 오호호~~ 놀라운 감흥!
내가 퍼기경이 된 것처럼 껌도 씹어보고 경기장을 보면서 한숨도 쉬어본다. 좌석은 시트를 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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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내가 저 자리에 앉았단 말이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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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경기장 투어는 총 1시간 남짓 걸렸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 특히 맨유팬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다.
스토리와 전통이 있는 올드 트라포드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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