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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롭스크는 좀 더 러시아의 색채를 뚜렷이 머금고 있는 곳이었다.

건물도 테트리스에서 보는 빌딩도 많이 보이고 음식도 서구식 음식도 많았다.

날씨는 대한민국보다 보름 정도 빠른 가을날씨로 아침 저녁엔 제법 추웠다.

하바롭스크에서 젤 좋았던 것은 음식.
다양 푸짐 저렴 but 고퀄의 레스토랑이 즐비한 하바롭스크는 식도락가들이 가볼만 한 곳이었다.

하바롭스크와 인접한 곳이 바로 우수르강 즉 흑룡강인데 예전 발해의 영토가 여기까지 미치지 않았나 싶다.

그 광활한 영토를 지배한 발해와 고구려의 기상이 얼마나 그 당시 대단한 것었는지를 세삼스럽게 느낀다.


하바롭스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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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3시간 기차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바롭스크까지 이동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하기로 마음먹고 한 달 전부터.예약을 했다.

우리는 한칸에 이층침대 2개가 있는 이등석을 예약했다. 4인 가족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옵션은 없었다.

결과는 대만족!

객실은 생각보다 좁지 않았고 침대보, 푸근한 베개, 따뜻한 이불이 있어서 안락하게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차안에서 먹는 컵라면 맛은 뭐라 표현할 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먹고 쉬다보니 밤이 되었고 차창 밖으로 흐르는 별을 보며 잠을 청하다 보니 하바롭스크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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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바람이 빚어내는 갤러리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용암으로 생긴 암석들이 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기이한 암석들이 많다.

마치 우주에 온듯한 착각이 들만큼 신기한 바위들로 경이감이 드는 곳은 한번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바위 사이에는 동굴 교회가 있다. 그 옛날 박해를 피해 척박한 땅에서 지하동굴을 만든 흔적이 보이고 동굴 교회 안에는 실제 예배당의 모습을 갖춘 곳이 많다.


그냥 기괴한 바위가 있는 곳이 아니라 그 안에 수도사들의 인고의 세월이 느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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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  (0)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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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는 Break-taking이라는 말이 실감할 수 있는 황홀한 곳이었다.


너무 추운 날씨에 뭐가 볼 것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앙카라에서 버스를 타고 왔다.


늦은 저녁에 도착해서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지친 몸을 침대에 던져버리고 쉬었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벌룬 투어 때문에...




더군다나 버스에서 그렇게 잠을 잤으니 에너지는 이빠이 충전되시고....아이들은 동굴 속에 지은 호텔이 그냥 신기해서 급흥분한 상태...


동굴 호텔은 생각보다 좋았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고 어메니티도 훌륭하고...


동굴 그대로의 모습을 느낄수가 있어서 특별한 체험이었다.


더 좋았던 것은 바로 방에서 나오자마자 카파도키아 시내가 바로 보인다는 점.




















차가운 공기이지만 황량한 겨울 공기가 나쁘지만은 않았다.


여행이 주는 선물은 이러한 생경한 경험이 주는 아름다움이다.


올망졸말 달동네처럼 모여있는 카파도키아 시내를 보면서 과거로 여행을 한듯한 기분도 든다...




















이제 대망의 벌룬 투어...


5시에 일어나 아이들 옷을 입히고 먹을 것을 간단히 먹고 나섰다.

호텔에서 미리 예약한 벌룬 투어 업체에서 승합차를 대기중었고 그 차를 타고 30분 정도 벌룬 투어 장소로 이동하였다.


벌룬투어 장소에는 벌써 아저씨들이 벌룬에 뜨거운 바람을 주입하고 있었다.


가이드에게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안전 교육을 받고 벌룬에 탑승!



드디어 출발...


조그마한 바구니에 12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매달려있다.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정말 문화관광부 장관이었다. 


저 멀리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보이고

돌로 덮힌 카파도키아의 광경이 서서히 보이는데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0123456789


1시간 30분 정도 벌룬 투어는 이어졌다.


배가 고프고 추웠지만 황홀한 광경에 배가 채워진 느낌이다.



벌룬 투어가 끝난 다음에는 수료증을 준다.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게 간단한 빵과 와인을 주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자리.


우리 아이들은 최연소로 상을 받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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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 동굴 투어 & 괴뢰메  (0)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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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트 구장 올드트래포드 구장

전세계 축구팬의 꿈의 구장이다.


축구광인 내가 이곳을 방문한 추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Old Tradfford에서 느껴지는 맨유 클럽의 역사를 너무나 잘 정리를 했고 그 역사가 흐르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영국인들은 조그마한 것에도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다.

처음에는 사소한 것에 신경쓴다고 부정적으로 봤지만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스토리가 되고 그 스토리가 모여서 역사가 된다.


올드트라포드 구장 방문은 여러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이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표를 구입해서 방문할 수도 있다.

예약시에는 방문 시간을 명시해야 하는데 굳이 그 시간에 맞추어서 가지 않아도 된다.

그때 그때 사람 모이는 것 보면서 투어를 진행한다.

http://www.manutd.com/en/Visit-Old-Trafford.aspx


투어를 하지 않으면 올드트라포드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그냥 기념품샵과 구장 언저리만 돌 뿐이다.



올드 트라포드 앞에는 3인의 동상이 서있다. 맨유의 레전드인 것 같은데 조지베스트, Law, 찰턴 경이란다.

올드 트라포드 구장 앞에는 광활한 주차장이 있다. 따로 멀리 주차할 필요 없이 바로 앞에다 파킹하면 간단함.




그리고 경기장 건물에는 가장 먼저 기념품 샵이 보인다. 기념품 샵인데 너무나 볼 것이 많고 살것도 많다.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의 저지부터 시작해서 축구관련 용품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다.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그러나 맨유에선 죽을 쓰고 있는 녀석들의 이름이 보인다. 

마치 라커룸을 옮겨놓은듯한 Display가 눈에 뛴다. 확실히 간지나게 해놓았다. 가격도 좀 세다. 기념품샵이라고 DC해주지는 않는데 가끔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이나 유아용은 DC를 해서 판매한다.


눈요기만으로도 30분을 훌쩍 가는 것 같다. 

그리고 계산대 옆에서는 무료로 방문증을 주기도 한다. 키오스크에 이름과 기본 정보를 적으면 상장 비슷하게 준다.

여기에 자기가 원하면 신문기사로도 만들수 있다.


그리고 또 한쪽 구석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등번호와 이름을 새길 수 있다. 감히 빨간색 유니폼에 10번 내이름을 적고 싶었지만 민폐인 것 같아서 포기...



기념품 점을 나와 맨유 구장 투어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정문에서 투어 장소까지는 안내가 잘 되어 있다.

그냥 벽만 쳐다보고 표지판 따라가면 쉽게 찾을 듯...

This way to를 따라서 도착!






투어시작하는 곳은 VIP관람석과 인접해있다. VIP들은 여기서 박물관을 둘러보고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경기를 관람하겠지?


Museum안은 의외로 넓다. 안에 까페도있다. 3~4층인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면 Cafe에서 목을 축일 수 있고 등록증을 받고 입장한다. 


박물관 안에는 정말 맨유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유니폼, 공, 기어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맨유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갔더라면 좀 더 재미있게 관람했을텐데 공부를 안하고 가서 아쉬울따름이다.

자랑스러운 것은 박지성 사진도 좀 보인다는 것이다. 박지성이 2000년도 맨유 역사의 한축을 담당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뮤지엄 앞에서 우리 강아지들 한 컷!


박물관 투어가 끝아면 가이드가 밑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20~30명 정도 모이면 그 그룹을 이끌고 투어를 시작한다.


우와 저 TV에서만 봤던 올드트라포드 구장이 내 눈앞에 펼쳐지다니...

정말 남자라면 한번 와볼만한 곳이다.


정갈하게 정리된 잔디, 깔끔한 관람석, 예전 구장 형태를 유지하면서 최신식 시설이 곳곳에 갖춰져 있는 신구조화된 축구구장이다.


저런 축구구장이 투어상품이 될 수 있겠구나 확인한 순간이다.


가이드는 상당히 해박한 지식과 언변을 갖고 있다. 그냥 끌고다니는 가이드말고 진짜 맨유빠임에 틀림없음을 알 수 있었다.


각 장소별 역사와 배경까지 줄줄이 꾀고 있었다.

가이드가 투어의 퀄러티를 좌우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여기 저기를 돌아 들어오게 된 기자 회견장. 여기가 실제 맨유 감독과 선수가 기자회견을 하는 기자 회견장이다.

20평 남짓한 조그마한 공간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내용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전달되는 중요한 공간

여기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게 해준다. 우리 강아지들도 여기에 앉아서 한 컷씩 찍었다.



여기는 선수들 락커룸. 실제 경기 전후에 여기서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는 곳이다. 각 사물함 앞에는 선수들의 새로운 유니폼이 걸려져 있다. 퍼거슨이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고 선수들을 갈구던 공간.


생각보다 공간이 좁다. 그냥 동네 목욕탕이나 찜질방 탈의실 수준...

뭐 특별한 파우더 룸도 아니고 그냥 샤워실과 옷갈아입는 곳일 뿐. 


그리고 한 가운데에는 작전 지시를 할 수 있는 보드가 구비되어 있다.


ㅎㅎㅎ 여기서 내려지는 작전 지시에 전세계 팬들이 열광을 하고 결과를 뒤집는 전략이 나오는 곳임을 우리 강아지들은 알고 있을까?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때 장난 아닌 갈굼과 함께 이 보드는 시커멓게 덮여있겠지?


락커룸과 프레스룸을 지나면 선수들이 경기전에 나오는 입구가 있다.

여기서 출입을 하는데 한쪽에는 인터뷰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두둥~~여기가 바로 경기전 선수들이 긴장을 하면서 출전을 기다리는 곳...

우와 이런 곳에 내가 서있다니...



저 출입 통로를 나오면 바로 경기장이 보이고 옆으로 조금 겉다보면 선수석이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맨유 마크가 붉은 벽돌에 떡하니 걸려져 있다. 


저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 오호호~~ 놀라운 감흥!

내가 퍼기경이 된 것처럼 껌도 씹어보고 경기장을 보면서 한숨도 쉬어본다. 좌석은 시트를 씌웠다.


오~~내가 저 자리에 앉았단 말이지 ㅎㅎㅎㅎ


맨유 경기장 투어는 총 1시간 남짓 걸렸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 특히 맨유팬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다.

스토리와 전통이 있는 올드 트라포드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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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가 건축한 바로크 양식 건물의 끝판왕.

사치와 화려함 그리고 웅장함의 끝판왕.


베르사유 궁전.


우리에게는 옛날 베르사유의 장미 만화 그리고 최근에는 레미제라블의 마지막 장면으로 익숙한 곳이다.

역사적으로는 베르사유 조약이 거해진 장소이고...


베르사유 궁전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뜨악~~ 주차 요금 장난 아니다.

이후에 2번을 더 왔는데 베르사유 궁전 올때는 요기 정문에서 왼쪽에 있는 건물이나 아님

아예 정원 뒷쪽 노변에 주차를 하면 무료이거나(주말, 휴가철) 저렴하다.


요거이 그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 정문!!!


왼쪽에 있는 조그마한 입구에서 공항검색대처럼 소지품 검사를 하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입장할 수 있다.


간혹 여기가 매표소인줄 알고 멍때리고 줄을 서는 경우가 있는데 매표소는 요기 왼쪽 건물 안에 있다.

여기에도 트릭이 있는데 멍때리고 줄을 서면 그냥 일반 매표소 줄을 서게 된다.


기본적으로 영어되고 신용카드 있으면 매표소 자판기를 사용하면 줄 서지 않고 한큐에 입장표 구입 가능하다.

그리고 파리 뮤지엄 패스를 사면 베르사유와 루브르 박물관을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반드시 베르사유 방문전에 홈페이지 꼭 들어가볼 것

http://www.chateauversailles.fr/homepage 



베르사유는 화창한날 나와야 제맛이다. 

캬~~저 푸른 하늘! 저 푸른 하늘 밑에 웅장함의 끝판왕을 구경하러 왔다.


우선 표를 구입하고 입구로 고고!!!


엄청나게 입구에 들어가는 줄이 긴데 특히 10시 정도 오면 제일 peak이고 12시 이후가 되어야 줄이 줄어든다.

(물론 성수기 이야기이지만...)


표는 Jardin (정원)과 베르사유 내부를 볼 수 있는 full price 티켓과

jardin과 베르사유중 하나만 들어가는 half price 티켓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꿀팁!


엄청 추운 겨울철에는 Jardin은 공짜다.

왜냐하면 겨울철에는 엄청 춥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별로 관리도 하지 않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정원의 묘미를 느낄 수 없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 정책!!!


자~ 입구에 들어가면 저렇게 삼성에서 Display PPL을 해놓은 102인치 UHD TV를 볼 수 있다.

뭐 나름 괜찮기는 하지만 저런식으로 창의적이지 못해서 Placement를 하면 좀 commercial 냄새가 많이난다.


워낙 화면이 커서 그런지 사람들이 한번씩 눈길을 주긴하는데...

대부분 반응이 big...so what? 이런 반응...




내부 올라가는 길에 밖을 보는데 푸른 하늘위에 지붕이 얼마나 화려하게 장식되었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그 디테일함과 화려함이 뒤덮고 있다.



지붕 색깔과 하늘 색깔이 오묘하게 잘 어울린다.


이제 그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을 구경해볼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진. 그림을 골똘히 감상하는 따님의 모습


너무나 방대할 수 있는 Gallery라고 볼 수도 있는데 좋은 점은 작품 하나 하나에 상세한 작품 설명을 해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필요할 경우 입구에서 오디어 가이드를 빌려서 한국어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이들만 아니었으면 차분 차분히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이 작품 하나 하나가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화려함의 극치 유리의 방!


그냥 유리의 방이다. 유리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사전적 정의에 충실한 방이다. ㅎㅎㅎ


이제는 긴긴 베르사유 궁전 내부 구경을 마치고



Here we go!!!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저~~끝에 보이는 호수 끝까지 정원이다. 그 크기가 어마하고 오른쪽으로도 앙뜨와네뜨가 살았던 곳까지 포함하면 굉장히 광활한 공간이다.


저 수로는 자연수로가 아니라 프랑스 국민들의 쥐어짜서 만든 인공수로이다. 으아~~엄청 엄청 고생시켰겠구나...


이 큰 공간을 걸으면서 돌아다닐 수도 있으나 정원 입구쪽에 카트를 빌리면 30분 안이면 quick하게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일일이 걸어다니면서 Jardin의 구석 구석을 느끼면서 천천히 돌아다닌 것 추천!


우리 꼬맹이들은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뭐가 신이 났는지 저렇게 서로 잡기 놀이를 하면서 돌아다닌다.

베르사유궁을 배경으로 찰칵


우리는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 하나씩 각 정원의 멋을 느끼면서 돌아다녔다.

당연히 걷기 싫다는 아들을 달래고 엎고 목마를 태우면서...


밑에 보이는 분수가 음악분수이다.

클래식 곡에 맞춰서 분수가 나오는데 우리 딸은 얼마나 신나게 감상을 하시는지...

급기야 나중에는 스스로 지휘도 하시구....ㅎㅎㅎ





시나신 우리 딸냄!!! 음악에 맞춰 감각적으로 지휘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 ㅎㅎㅎ


느긋하게 거닐고 산책하고 배고프면 한쪽에서 빵조가리 먹고...

행복했던 우리 가족...

베르사유 정원의 매력을 100% 느끼고 돌아왔던 하루였다.





역사 공부 좀 하자. (출처 두산백과)


원래 루이 13세가 지은 사냥용 별장이었으나, 1662년 무렵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대정원을 착공하고 1668년 건물 전체를 증축하여 외관을 가로축 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온 U자형 궁전으로 개축하였다. 1680년대 다시 커다란 건물 2동을 증축하고 남쪽과 북쪽에 별관과 안뜰을 추가하여 전체길이가 680m에 이르는 대궁전을 이루었다. 이때 정원 쪽에 있던 주랑을 '거울의 방'이라는 호화로운 회랑으로 만들고, 궁전 중앙에 있던 방을 '루이 14세의 방'으로 꾸몄다. 

거울의 방은 길이 73m, 너비 10.5m, 높이 13m인 회랑으로서 거울이 17개의 아케이드를 천장 부근까지 가득 메우고 있고 천장은 프레스코화로 뒤덮여 있다. 궁정의식을 치르거나 외국특사를 맞을 때 사용되었으며, 화려한 내부장식을 한 '전쟁의 방'과 '평화의 방'으로 이어진다.

전쟁의 방에는 색조 회반죽으로 된 타원 모양의 커다란 부조가 있는데, 말을 타고 적을 물리치는 루이 14세의 위엄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남쪽에 있는 평화의 방 역시 유럽 평화를 확립한 루이 14세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다. 
1783년 미국독립혁명 후의 조약, 1871년 독일제국의 선언,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후의 평화조약체결이 거울의 방에서 행해지는 등 국제적 행사 무대가 되었다. 프랑스혁명으로 가구·장식품 등이 많이 없어졌으나 궁전 중앙부, 예배당, 극장 등을 제외한 주요부분은 오늘날 역사미술관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프랑스식 정원의 걸작인 정원에는 루이 14세의 방에서 서쪽으로 뻗은 기본 축을 중심으로 꽃밭과 울타리, 분수 등이 있어 주위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본 축을 따라 라톤의 분수, 아폴론의 분수, 십자 모양의 대운하 등을 배치하였다.

대운하 북쪽 끝에는 이탈리아식 이궁()인 그랑트리아농(1687년)과 프티트리아농(18세기)이 루이왕조의 장려함과 섬세한 양식으로 세워져 있다. 1979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베르사유 궁전 [Chateau de Versailles, ─宮殿]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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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 몽블랑...

Chamonix-Mont-Blanc


유럽의 지붕 몽블랑산을 케이블카로 가장 쉽게 올라가는 루트이다. 


Mont-Blanc은 해발 4,810m로 꼭대기는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해있다.

이탈리아어로는 Monte Bianco...



각설하고...스위스 로잔에서 자동차로 1시간 10분 정도 달리면 몽블랑 산 밑까지 도착한다.

저 멀리 보이는게 몽블랑 산인가 했는데...저건 그냥 새끼 산정도...

실제로 밑에서는 절대 안보인다.


이제 산 밑에 도착해서 개울이 흐르는 한쪽에 차를 세워놓고 케이블 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사진 한장...

이 케이블카는 산중턱 (해발 1030m)에서 한번 stop over를 하고 이후에 정상까지 올라간다.

단 주의 사항이 있다. 단번에 고산지대로 올라가기 때문에 유아랑 같이 올라갈때 고막이 상할 수 있다.


그래서 5세 이하는 정상까지 못 올라가도록 제지를 한다. 우리 둘째는 너무 어려서 정상까지 못가고 중간에 내려서 중턱에서 산밑으로 걸어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아쉽지만 그게 몽블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며....



이놈이 우리가 타고갈 케이블 카이다. 케이블카 요금은 엄청 비싸다. 그리고 왕복, 편도 요금이 따로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표를 끊을 것.


케이블카 사이즈는 남산 케이블카 만하다. 한 20명 들어갈려나... 이제 출발!




아쉽지만 중턱에 도착해서 바로본 산 아래와 정상 부분...

view가 엄청 멋지다... 마치 구름에 떠다니는 느낌이랄까....

더 올라가고는 싶었지만 그냥 포기를 하고 산 중턱에 남아있는 9월의 눈을 만지며 아쉬움을 대신했다.




문제는 저~~~~~~멀리 보이는 산 밑에 까지 걸어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3살짜리 6살짜리 애들이 잘 따라와줄까? 그냥 쉬엄쉬엄가지.. 얼마나 멀겠어...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내려가기로 결심!!!



생각보다  빡시다.... 엄청가파른 내리막길이다.




뭐...다른 방법은 없지...그냥 안고 업고 내려가는 수 밖에...ㅠ.ㅠ

깝깝하다. 


이왕 내려가는 것 재미있게 신나게 내려가자.


그런 의미에서 금강산도 식후경.

샤모니 몽블랑 중턱에 자리잡은 산장에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꺄호~~~너무너무 좋아~~!!!!

살라미와 치즈와 감자와 샐러드...

특히 살라미가 짭쪼름한데....너무너무 맛났다.

감자는 왜 이리 고소하던지...

어지간한 Gourmet 못지 않은 맛이다.


4인가족의 허기를 채우기고 산중턱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출발



그까이것 그냥 고생하는 것 멋진 경치를 즐기면서 쉬엄 쉬엄 내려갔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끝은 보이질 않고 산밑은 아직도 멀어보인다.



                                 



애들은 지쳐가고 좀처럼 내가 사용하지 않는 3단 합체 신공을 펼치며 장장 4시간 동안 온가족이 고생하면 몽블랑 산 중턱에서 아래까지 내려왔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저녁 6시가 되니 산이라서 그런지 금방 깜깜해진다.

지나가던 등산객이 안쓰러워 보였는지 헤드랜턴을 우리한테 줬다.

조심해서 내려가라고.... 오~ 이런 친절한 사람을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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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살다보면 밤하늘을 볼 일이 많아진다.

하늘에서 쏟아질듯 별들이 반짝이면 생각나는 소설이 있다.


중학교 때 배웠던 알퐁스 도데의 '별'

주인집 따님과 목동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어깨에 잠든 주인집 따님을 보면서 별을 보며 밤을 지샜다는 목동의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

(이놈의 시험용 분석은 40이 가까이 되는 나이까지 따라다닌다...)


맑고 맑은 하늘의 별을 보면서 나도 그 소설의 배경이 되는 동네 알자스를 찾아 나서고 싶었다.

알자스가 알프스 지방 부근에 있겠지 싶어 검색해봤더니...

엥.... 요건 프랑스와 독일 국경 사이에 있네...그것도 차로 한 3시간 정도....@.@


하지만 나의 무식함이 탄로나는 순간...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의 배경은 프로방스 지역 (남프랑스)을 배경으로 쓴 소설이고

알자스는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되는 지방이었다.


여하튼 이왕 검색한 것 Alsace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행선지는 Alsace 지방의 중심 Colmar!!

너무너무너무 예쁜 프랑스의 시골 마을이었다.


하지만 이 예쁜 시골마을은 과거 독일과 프랑스의 전쟁이 격전지였으며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마을이었다.

<마지막 수업>에서 느낄 수 있듯이..

밑의 지도에서 보듯이 라인강을 중심으로 왼쪽은 프랑스 오른쪽은 독일이다.


과거 세계 1,2차 대전때 이 동네가 얼마나 시끄러웠을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수채화를 그린듯한 Colmar시내 전경...

맑은 개울물이 멈춘듯이 흐르고 멈춘 물위로 푸른하늘과 구름이 떠다닌다.

가끔 노닥거리는 오리 때들이 풍경화가 아님을 일깨워준다.


콜마르는 생각보다 작은 도시는 아니다. 여타 유럽의 도시처럼 시내 중심에는 성당이 있고 관공서가 있고 그 주위로 시장이 형성이 되어 있다. 조그마한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독일식 형태의 주택의 굵은 선들이 돌로 채워진 Pavement와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고색창연한 성당의 외벽과 푸른 하늘과 구름...



골목마다 보이는 정겨운 시장...

꺄~~내가 좋아하는 살라미가 저렇게 종류가 많다.


먹고 싶은 살라미는 조금씩 칼로 잘라서 시식을 할 수 있다.

짭조름하면서 쫀듯한 맛이 일품이다.

알자스 지방 제품임을 강조!



프랑스 지방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프랑스상인들은 매장 Display를 참 창의적으로 하는 것 같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어쩜 상품들 디스플레이를 창의적으로 효과적으로 하는지...


저 밑의 테디베어 가게도 그냥 뭉태기로 전시한 것 같지만 디테일을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치 테디베어 가족들이 저 안에 살고 있는 듯이 구성이 되어 있다. 




알자스 지방의 이름없는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을 판매하는 갤러리...

획일적인 풍경화가 아닌 나름 개성있는 풍경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음에 들면 즉석에서 구입가능하다. 가격도 착하다. 20~30유로 정도이니 부담없이 구입하기에도 괜찮다.



조그마한 개울물들 사이로 펼쳐지는 예쁜 풍경들...

너무나 맑은 물들과 건물 그리고 하늘들...




꼴마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고 순박한 재미가 있는 여행지이다.

3~4시간 코스로는 안성맞춤인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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