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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Paris] 노트르담 성당과 퐁네프의 다리


첫번째 시작은 노트르담 성당.

샤를드골 호텔 인근에서 저렴한 아파트형 호텔에 1박을 하고 차를 갖고 파리시내에 진입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외곽지역에 있는 쇼핑센터에 12유로를 내고 종일 주차를 하고 지하철로 파리 시내로 접근하기로 결정!


Saint-Michel Nortre-Dame 역에서 내려서 다리를 건너 노틀담 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으로 출발.




여행지를 찾아 나서는 길은 항상 즐겁고 설렌다. 그리고 뜻하지 않는 재미와 Suprise가 있을 때 그 설렘은 더하다.


오늘 만난 surprise는 판토마임하는 사람들과 동상 놀이하는 사람들.

아래 사진처럼 우리 애들은 청소부하는 아저씨에 필이 꽂혀 30분째 노는중...


어린이들이 바닥에 동전을 던지면 미동도 하지 않던 조각처럼 가만히 있는 청소부 아저씨가 로봇처럼 움직이기 시작한다. 별 것 아닌 아이디어지만 이러한 거리의 코미디언과 예술가들이 도시를 활력있게 하고 매력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 같다.


우리애들은 노트르담 성당은 관심도 없고 놀이터에서 놀 생각만...

이럴때는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 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놀게한다.

노트르담 성당 아래쪽에 있는 공원에서 놀다가 구경하자...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노트르담 성당의 전경.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뻗어 있는 저 첨탑.

그 앞은 얼마나 멋있을까?


노트르담 성당이 눈앞에 나타났는데...웽~~

그동안 그 많은 성당을 봐서 그런지 감흥은 쫌 별로....


노트르담 성당 옆으로 첨탑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많아서 올라가는 것은 생략!

성당 외벽에 디테일한 조각이 인상적이었다. 디테일함의 극치!


성당안에도 들어가봤는데 그냥 그저 그런 성당 내부...


내가 너무 드라이해졌나?


암튼...


웅장한 성당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아기자기한 가게, 개성이 있는 가게 구경하는 것이 더 재미있더라...

Mass production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저마다 개성있고 독특한 물건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상점 저 상점 기웃기웃거리다가 멋있는 스카프하나 득템!


센강쪽으로 나와서 여기저기 거닐다가 퐁네프 다리쪽으로 천천히 산책...

저멀리 에펠탑도 보이고 걷다가 조금만 들어가면 루브르 박물관도 나오도...


느긋느긋하게 걷는 이런 여행이 너무 좋다. 내 리듬에 맞춰서 돌아다니는 여행


퐁네프 다리는 그냥 다리다 특별할 것도 없다. 낮에 와서 그런가? 밤에 가야 더 예쁠 것 같긴한데...

퐁네프 다리 여기저기에는 연인들이 그려놓은 하트모양들이 다리를 뒤덮고 있었고 여기를 걷는 사람도 

로맨틱한 분위기에 빠져드는 듯...


예전에 봤던 퐁네프의 여인들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제대로 한번 보고 올껄...

그 영화를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이 느끼는 감흥은 다르겠지?



우리딸과 마눌도 퐁네프 다리에서 한 컷


가볍게 산책을 하고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고 이제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