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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Paris] 에펠탑과 개선문

몽마르뜨에서 느긋하게 저녁을 먹고 지하철로 에펠탑으로 이동.


몽마르뜨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우리 가족은 피자 한판에 파스타 2그릇에 배터지게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 노부부들은 각자 피자 한판과 맥주를 다 먹는 모습을 보고 역시 유럽사람들은 배 사이즈가 다르다는 것을 느낌.


에펠탑은 역시 밤에 가야지 예쁘다. 낮에도 볼만한데 특히 우중충한 날씨에 가면 그냥 철덩어리에 불과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에펠탑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에펠탑 인근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먼저 센강 건너편에 있는 곳에서 구경하는 것 좋다.



이런 뷰는 센강 건너편에서 찍어야 나올 수 있음.

이름은 까먹었는데 파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중에 하나이고

예전 2012년 싸이가 유명했을 때, 단체로 싸이가 여기서 사람들과 춤을 춘 장소이다.


정작 에펠탑 가까이에서 에펠탑의 모습을 모두 담기는 어렵다. 

아래와 같은 근접촬영만 가능할뿐... ㅠ.ㅠ



에펠탑은 밤 11시까지(?) 에펠탑 꼭대기 및 중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시간은 다를 수 있으니 꼭 사전에 확인을 해볼것.

http://www.toureiffel.paris/en.html


에펠탑에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엘레베이터와 걸어서 올라가기가 있다.

매표소는 항상 만원이므로 긴줄을 서야 올라가는 표를 구할 수 있다.


상세 가격표는 밑에서 참고하시길...

Top과 2nd Floor 두가지 종류이다.


그리고 저예산을 원한다면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너무 늦은 시간이고 애들이 힘들어해서 2nd Floor까지 올라갔다.

밤에 보는 뷰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오밀조밀한 불빛들이 겸손하게 파리 시내에 박혀져 있는 모습이 파리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저 멀리 Mur de la Paix도 보이고.... 천천히 이리저리 돌아다미녀서 360도로 에펠탑의 뷰를 볼 수 있다.

 


좀 춥긴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개선문을 향해 출발!

저멀리 개선문이 보인다. 

그 이름과는 다르게 수줍게 얼굴을 내민 개선물....

기다려라`~우리가 간다!


넘 피곤해서 가까운 거리인 것 같아서 택시타고 고고싱~~

엥...생각보다 먼 거리였다.


개선문 커다란 로터리 (회전교차로)인데 교통이 엄청 복잡하다. 저 안에서 사고날 것 같은 정말 무질서의 현장.


수많은 유럽 도시에서 운전을 해봤지만 파리 시내가 운전하기가 제일 힘들고 그 중에서 개선문 주위에서 로타리에서 방향 전환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 정말 터프하게 운전하고 양보 없는 사람들이다.


개선문은 지하 통로를 지나서 접근할 수 있다. 가운데에는 무명용사의 묘가 있었고 꺼지지 않는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시내 한가운데에 이렇게 국가를 위해서 희생한 사람들을 추모하고 이런 정신을 시내 중심에 심어놓은 듯한 느낌....


이렇게 기나긴 기나길 1일의 intensive한 여행이 끝이 났다.


파리 여행은 분명히 볼 것이 많다. 특히 파리 시내는 그러나 한정된 시간에 모든 것을 볼 수 없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여행방식이 포인트 찍기 여행인데 이번 여행은 포인트 찍기가 아니면서도 비교적 하루만에 다양한 곳들을 느끼고 경험한 intensive한 여행이었다.


이렇게 빡시게 여행하고 다시 파리 외곽 24시간 주차장에서 차를 픽업하고 다시 스위스 로잔으로 밤 12시에 출발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쳤던 것 같다. 12시에 파리를 출발해서 장장 6시간 새벽 운전을....

유럽 standard로는 정말 위험한 여정이었던 것 같다. 중간 휴게소에서 호텔 잡아서 잠이라도 잘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