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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자동차 박물관 서귀포에 있는 제주 자동차 박물관을 가자고 했을 때 뭐 볼 것이 있을지 반신반의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 박물관, BMW박물관 등 내노라하는 자동차 박물관들은 많이 가봐서 기대감은 별로 없었다. 더군다나 여기는 개인이 소장한 자동차를 전시하는 박물관이기 때문에 고작 몇대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와~대박이다.이렇게 다양한 여러나라의 자동차들을 한 자리에서 보다니... 자동차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매니아 그리고 클래식카 매니아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것이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도 클래식카에 대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이 곳에는 총 69대 차량이 전시되어 있는데 세계 27개 브랜드가 제작한 클래식카 59대와 국산차 10대 등이 있다. 대부분의 제작 시기는 1890~.. 더보기
[제주도] 이중섭 거리 & 이중섭 거주지 & 이중섭 미술관 collabo with 반 고흐 제주도 서귀포는 이중섭과 그의 가족이 그나마 행복하게 살았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향년 41세 나이에 가난과 싸우다가 떠난 이중섭의 삶에 대해 공부하고 그가 남긴 작품들을 보며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르에서 만난 고흐가 생각이 났다. 예술적 열정과 대비되는 지독한 가난을 달고 살았던 두 천재 화가의 거주지를 방문을 하다보니 예술에 대한 광기어린 열정이 느껴져서 말못할 감동이 몰려온다. 그래서 그 두 감동을 동시에 맛보기 위해 까마귀를 소재로한 두 거장의 작품을 비교해본다. 이중섭이 그린 "달과 까마귀" 그 아래는 고흐의 "까마귀 나는 밀밭" 달과 까마귀는 이중섭이 죽기 2년 전에 그린 그림이다. 달빛 아래 전깃줄에 서있는 까마귀 가족들을 그리며 얼마나 가족들을 그리워 했을까? 또 반고흐는 석양 너머 어두.. 더보기
[제주도]성이시돌 목장 & 오설록 티 박물관 성이시돌 목장은 임피제 신부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가 가난한 제주도민을 구제하기 위해 목축업을 시작한 곳이다. 처음에 갈 때는 조그맣고 아기자기한 목장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가니 수도원과 성당까지 갖추고 있는 엄청 큰 가톨릭 성지였다. 이시돌 목장의 대표적인 건물 테쉬폰. 바그다드 양식의 건축물이 곡선으로 연결된 쇠사슬 형태라 거센바람에도 잘 견디는 건물형태이다. 이곳은 숙소로 쓰였다가 돈사로도 쓰였다고 한다. 이시돌 목장에서 직접 파는 아이스크림 엄청 맛있었다. 우유도 정말 고소하고... 그 다음 행선지는 오설록 티뮤지엄 분위기가 아모레 아모레스럽다. 예쁘게 사진 포인트 찍을 곳 많구... 오랜 세월을 투자하며 소중하게 가꾼 녹차밭이다. 변변한 땅도 없었을텐데 파도 파도 나오는 현무암 덩어리.. 더보기